[쿠키뉴스=조현우 기자] 김주하 앵커가 강용석 변호사와 인터뷰 도중 ‘아나운서 발언’을 언급했다.
강 변호사는 22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MBN ‘뉴스8’에 출연해 김주하 앵커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인터뷰에서는 강 변호사가 지속적으로 제기하고 있는 박원순 서울시장 관련 이슈와 법정공방이 진행되고 있는 불륜 스캔들 등에 관한 내용이 다뤄졌다.
김 앵커는 인터뷰 말미 “예전부터 궁금했던 것 하나 여쭙겠다. 예전에 아나운서가 되려면 모든 걸 다 줄 준비가 돼야 한다고 하셨지 않나?”라며 과거 국회의원 시절 논란이 됐던 강 변호사의 ‘아나운서 발언’을 언급했다.
이에 강 변호사는 “5년 전에 한 얘기를”이라며 말끝을 흐리며 당황했지만, 김 앵커는 “그런데 나도 그렇게 보이냐? 아나운서를 하려면 모든 걸 다 줄 준비가 돼 있어야 한다고 하셨지 않나? 나도 그렇게 보이는지 궁금하다”라고 질문했다.
강 변호사는 “전혀 그렇지 않다. 김주하 앵커는 여대생들이 가장 존경하는 인물로 10여 년간 이름이 오르지 않았냐? 처음 뵀지만 지적인 품위와 여러 가지가 겸비된”이라고 답했다.
강 변호사는 2010년 7월 국회 전국 대학생 토론대회에 참석한 모 대학 동아리 학생들과 회식을 하는 자리에서 “아나운서로 성공하기 위해서는 다 줄 생각을 해야 하는데 그래도 할 수 있겠느냐”라는 성희롱 발언 파문으로 국회의원 제명안이 본회의에 제출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