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조현우 기자] 배우 조달환 덕분에 구재이가 주목받고 있다.
7일 오후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는 ‘믿고 보는 남자들-충무로 특집’으로 게스트 이병헌 감독, 배우 박혁권, 박병은, 조달환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조달환은 “데뷔 14년만에 멜로드라마 주인공을 맡았다. 모두 다 의심했다. 조연만 많이 해서 극 전체를 못 끌어갈 것이라 생각하더라”라며 “그런데 우연치 않게 상까지 받았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구재이씨가 상대역이었는데 드라마 마치고 한 달 동안 울었다. 끝나고 나서도 보름을 울었다. 지하철에서도 울었다”고 말했다. 이어 “작품을 했는데 중간에 진짜 상대배우를 사랑하게 됐다. 순간적으로 몰입하다보니 너무 보고 싶었다. 결혼할 여자친구도 있었는데 혼란스러웠다”고 전했다. 조달환은 올 3월 1살 연하의 일반인 여성과 1년 반 교제 끝에 결혼식을 올렸다.
조달환과 구재이가 호흡을 맞춘 작품은 지난해 방송된 KBS 드라마스페셜 ‘추한 사랑’이다. 극 중에서 조달환은 추한 외모의 만년 대리 추한상 역할을, 구재이는 젊음·미모·능력 모든 것을 다 갖춘 신입사원 송연이 역을 맡았다.
구재이는 이화여자대학교에서 무용을 전공, 큰 키와 우월한 몸매로 모델로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이후 KBS 드라마스페셜 ‘습지생태보고서’로 연기 활동을 시작했다. 특히 2012년 배우 하정우와 열애 사실을 공개해 주목을 받았다. 열애 당시 이름은 구은애로 이후 3년 만에 결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