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이카디아 복용 ALK+ 비소세포폐암환자 절반 이상 1년 생존

자이카디아 복용 ALK+ 비소세포폐암환자 절반 이상 1년 생존

기사승인 2015-10-20 16:56:55
[쿠키뉴스=김단비 기자] 1세대 ALK 억제제 크리조티닙 치료 경험이 있는 ALK+ 비소세포폐암 환자들에게 2세대 ALK 억제제 자이카디아(Zykadia™, 성분명: 세리티닙, ceritinib) 투여시 1년 이상 생존한 환자가 절반을 넘어서는 결과가 나왔다.

이번 연구는 크리조티닙 사용 경험이 있는 ALK+ 비소세포폐암 환자 158명을 대상으로 치료 패턴의 변화 및 생존율을 분석한 후향적 차트분석(retrospective chart review)연구다.

연구에서 2세대 ALK 억제제로 치료 받지 않은 경우 전체생존기간(OS: Overall Survival) 중앙값은 4.9개월이었으며 6개월, 12개월 생존율은 각각 47.9%, 28.8%로 낮은 수치를 보였다.

그러나 2세대 ALK 억제제 치료군은 6개월 및 12개월 생존율은 각각 74.7%, 59.9%로 상대적으로 높았다.

이번 연구는 전 세계 8개국 25개 기관에 등록된 ALK+ 비소세포폐암 환자 158명의 2014년 7월부터 2015년 6월까지 의무기록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후향적 차트분석이란, 환자 인구 통계, 임상적 특성, 치료 이력, 병의 진행 및 사망 등 환자의 의무기록을 사후적으로 분석하는 것이다.

이번 연구에 참여한 삼성서울병원 혈액종양내과 박근칠 교수는 “크리조티닙 복용 중단 이후 별다른 대안이 없던 ALK+ 비소세포폐암 환자들에게 고무적인 결과”라며 “2세대 ALK 억제제로는 자이카디아가 가장 광범위(78%)하게 사용되어 자이카디아의 유용성이 확인되었다”이라고 말했다.

한국노바티스 항암제사업부 곽훈희 대표는 “노바티스는 표적항암치료 분야의 리더로써 폐암 환자들의 생존율과 삶의 질을 높이는 것이 목표”라며 “2세대 ALK 억제제 자이카디아를 통해 ALK+ 비소세포폐암 생존기간 연장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kubee08@kukimedia.co.kr
kubee08@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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