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입형 천식치료제 처방 미온적…의료진-환자 교육 활발해야

흡입형 천식치료제 처방 미온적…의료진-환자 교육 활발해야

기사승인 2015-10-21 01:00:55

[쿠키뉴스=김단비 기자] 지난 17일부터 서울 JW메리어트 호텔에서 양일간 개최된 제1회 아태지역 호흡기 포럼(1st APAC Respiratory Forum)에서는 흡입형 천식치료제 처방이 소극적인 국내 상황이 지적됐다.

한국먼디파마 주관으로 열린 이번 포럼은 아태지역과 두바이, 쿠웨이트 등 총 7개국에서 200여명의 호흡기 전문의들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의 공동 좌장을 맡은 한림의대 호흡기 내과 정기석 교수는 “천식은 만성적인 염증 질환으로 흡입형스테로이드가 치료의 근간임에도 불구하고 천식 환자의 약 25%에서만이 흡입스테로이드를 처방 받고 있다”며 “의료진과 환자 모두의 인식개선이 필요하고 환자 대상 흡입스테로이드 제제에 대한 교육이 절실하다”고 천식 치료에 대한 인식 개선을 호소했다.

이어 포럼의 공동 좌장이자, 천식환자의 실제 임상 사례의 경험에 대해 강의를 진행한 영국 스코틀랜드 에버딘 대학의 데이빗 프라이스 교수는 “천식 환자를 치료하는 데에 가장 중요한 지표는 강력한 효능을 볼 수 있는 성분과 별개로 일상적인 환경에서 환자에 맞는 디바이스를 제공하는 것”이라고 언급하며 환자의 호흡능력에 맞는 디바이스를 선택하는 것이 더욱 치료 효과를 높일 수 있다고 역설했다.

그는 또 환자의 호흡 능력에 맞는 디바이스 선택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하고 “호흡 능력이 떨어지는 환자에게는 강한 흡입 능력을 요구하지 않으며 일정량이 분무식으로 분사되는 정량분무식 흡입기가 더욱 적합할 수 있다”고 말했다. kubee08@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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