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훈 기자의 시승車] 혼자 조용한 시간을 갖고 싶을 때 '링컨 MKZ 하이브리드'

[이훈 기자의 시승車] 혼자 조용한 시간을 갖고 싶을 때 '링컨 MKZ 하이브리드'

기사승인 2015-10-22 02:52:55




[쿠키뉴스=이훈 기자] 유부남, 유부녀들은 가끔 혼자만의 시간을 갖고 싶을 때가 있다. 하지만 평일에는 직장에서 주말에는 아이와 함께 하다 보니 혼자만의 시간을 갖기 힘든 것이 현실이다. 다만 차를 가지고 출퇴근하는 사람들은 차에서 혼자만의 시간을 갖고 한다. 그것조차 녹록지 않다. 시끄러운 엔진, 다른 차의 경적 소리, 낮아지는 기름 게이지 등이 짜증이 원인이 되기 때문이다.

금요일 퇴근길 하얀색 링컨 MKZ 하이브리드를 처음 만났다. 디자인은 링컨답게 고급스러우면서 아름다웠다. 링컨 MKZ 하이브리드에는 MKZ의 우아한 디자인과 모든 기능이 동일하게 적용된다. 링컨 MKZ는 새롭게 정비된 링컨 디자인 스튜디오가 창조한 첫 번째 모델로 우아하고 파격적이면서도 링컨의 디자인 DNA를 투영한 디자인으로 전 세계적으로 그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차 문을 열고 시트에 앉았다. 눈에 보여야 할 기어가 보이지 않았다. 대신 버튼으로 기어를 변경할 수 있다. 처음에는 익숙지 않았지만 곧 적응됐다.

시동 버튼을 눌렀다. 다른 하이브리드 차량처럼 조용했다. 가속페달을 밟고 살며시 앞으로 나아갔다. 여전히 조용했다. 가솔린과 전기의 차이가 거의 느껴지지 않았다. 또한 계기판이 눈에 들어왔다. MKZ 하이브리드에 장착된 차세대 스마트게이지(SMARTGAUGE?)에코 가이드 시스템은 운전자가 연비 효율성을 최대화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특히 운전자가 연비효율 최적화 가이드에 맞추어 운전할 경우 계기판의 듀얼 LCD 화면에 백색 꽃이 점점 피어나는 그래픽을 보여줘 연료 효율적 운전을 하고 있는지를 직관적으로 인지하도록 도와준다.


지하 주차장에서 도로로 나와 막히는 길을 달리기 시작했다. 막히는 길이였지만 내부가 조용해 라디오를 켜고 혼자만의 시간을 즐길 수 있어 꽤 괜찮은 기분이었다.

2박3일 동안 주말에는 시내, 고속도로 등을 달렸다. 차체가 낮아 과속방지턱을 주의하는 것만 빼고는 괜찮은 주행 성능이었다. 이와 함께 왼쪽 사이드미러에 두 개의 거울이 있어 사각지대를 더욱 잘 볼 수 있어 운전하기가 수월했다.

링컨 MKZ 하이브리드는 사이즈를 줄이고 효율은 높인 2.0ℓ 직렬 4기통 최신형 앳킨슨 사이클 엔진, 한층 가벼워진 무게로 더 많은 전력을 내는 1.4kWh의 차세대 리튬이온 배터리, 무단변속기(CVT), 최대속도 100km/h까지 향상된 70kW의 전기 트랙션 모터가 조화를 이루고 있다.

하이브리드 답게 연비도 훌륭했다. 시승 기간 약 100km를 달렸으며 평균연비는 14.3㎞/ℓ를 기록했다. 공인연비는 16.8㎞/ℓ다.

마지막 날 월요일 아침. 링컨 MKZ 하이브리드를 몰고 출근길에 나섰다. 새벽 6시 출근길 차가 많지 않았다. 약 30분의 출근길 동안 조용한 차 안에서 오늘 할 일 등을 일주일을 어떻게 보내야 할지 차분히 정리할 수 있었다.

혼자만의 조용한 시간을 갖고 싶을 때 안성맞춤인 링컨 MKZ 하이브리드의 가격은 5070만원(VAT포함)이다. hoo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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