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난 ‘피내용’ 결국 ‘경피용’ 결핵 백신 한시 접종

동난 ‘피내용’ 결국 ‘경피용’ 결핵 백신 한시 접종

기사승인 2015-10-25 10:43:55

[쿠키뉴스=김단비 기자] 수입에 의존하던 결핵 피내용 백신 수입이 더뎌지고 있다. 이에 질병관리본부는 백신 수급이 정상화될 때까지 한시적으로 경피용 백신 접종을 보건소에서 무료로 시행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최근 “BCG 피내용 백신의 수급지연으로 국가예방접종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못하고 영유아 보호자분들에게 불편을 드린 점 깊이 사과 드린다”며 “덴마크 제조사에 조속한 공급을 촉구해 빠른 시일 안에 피내용 백신 공급을 재개하겠다”고 말했다.

국내에서 사용 중인 결핵 예방 백신은 피내용(주사형), 경피용(도장형) 두 종류가 있으며, 세계보건기구(WHO) 권고에 따라 우리나라는 피내접종을 국가예방접종으로 권장하고 있다.

그러나 덴마크에서 전량 수입하던 피내용 결핵 예방 백신 수급에 차질이 빚어지자, 질본은 피내용 백신 국내공급이 재개될 때까지 ‘경피용 백신’을 결핵 임시예방접종 백신으로 제공하겠다는 결정을 내린 것이다.

이번 조치로 결핵예방접종이 필요한 영아는 시군구 보건소에서 BCG 경피용 백신으로 무료접종 받을 수 있다.

지자체별로 보건소에서 BCG 경피접종을 직접 시행하기 어려운 경우도 있어 영아 보호자는 주소지 보건소에 경피접종이 가능한 기관을 먼저 문의 후 방문하는 것이 좋다.

질본과 지자체는 BCG 미접종 영아 보호자를 대상으로 알림문자 발송하고 홈페이지 공지 등 예방접종 정보를 지속 안내하겠다는 계획이다. kubee08@kukimedia.co.kr
kubee08@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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