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빨’ 위협하는 여성 탈모, 철분 결핍이 문제! 천연 철분 선택 TIP

‘머리빨’ 위협하는 여성 탈모, 철분 결핍이 문제! 천연 철분 선택 TIP

기사승인 2015-10-29 16:32:55
뉴트리코어 비타민 제공

[쿠키뉴스팀] ‘머리빨’이라는 신조어가 생겨났을 만큼 헤어스타일이 외모에 미치는 영향력은 상상초월이다. 특히 풍성하고 탐스러운 머리숱은 여성스러운 매력을 배가시키는데 큰 역할을 한다. 그러다보니 여성탈모라도 겪게 된다면 그 스트레스는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다.

최근 늘어나고 있는 여성 탈모의 원인으로 여러 가지가 거론되고 있지만, 많은 전문가들은 주된 원인으로 ‘철분 결핍’을 이야기한다. 특히 여성들은 임신과 출산, 그리고 주기적인 월경으로 인해 남성보다 철분이 부족한 상태일 때가 많다.

이러한 이유로 여성들의 철분보충제에 대한 관심이 높아만 가고 있지만, 천연 철분이 아닌 합성 철분은 우리 몸에 오히려 안 좋을 수 있다는 주장들이 제기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최근 미국 클리블랜드 클리닉피부과 윌머 버그펠드 박사는 지난 40년간 발표된 탈모 관련 연구논문들을 종합 분석한 결과, 철분이 부족하면 M자 탈모, 정수리 탈모, 원형탈모, 산후탈모 등 다양한 탈모의 원인이 된다고 설명했다.

그렇다면 간, 굴, 계란 노른자 등 철분이 많은 음식만으로 철분 부족을 충족할 수 있을까. 답은 ‘아니다’다. 식품에 포함된 철분의 장관 흡수율은 5~10%에 지나지 않기 때문이다. 평소 철분제를 챙겨 먹는 것은 필수다.

철분제를 선택할 때에는 가장 먼저 동물성인 ‘헴철’과 비동물성인 ‘비헴철’을 비교해보아야 한다. 흔히 헴철의 체내 흡수율은 20~35%, 비헴철의 흡수율은 5~10%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한국영양학회의 <영양학 최신정보>에 따르면, 체내의 철분이 부족할 경우 비헴철의 흡수율은 최대 50%까지 올라간다. 실질적인 체내 흡수율은 비헴철이 높은 것이다.

또한 동물성 철분인 헴철은 주로 돼지와 같은 동물의 피에서 그 성분을 뽑아낸다. 동물을 대량으로 사육할 때 대부분 항생제나 성호르몬제가 사용되는데, 이러한 것들이 최종 소비자인 사람의 몸에 그대로 쌓여 부작용을 유발할 가능성도 배제할 순 없다.

강순남 자연건강교육원장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최근 초등학생 학부모 사이에 걱정거리로 떠오른 성조숙증의 원인도 성장 촉진제를 맞은 육류들 때문”이라고 밝힌 바 있다.

반면 식물성인 비헴철은 그 부작용에 대해 논의된 바 없다. 오히려 철분의 흡수와 활성에 도움을 주는 보조 영양소가 다량 포함돼 인체 친화도가 높다.

하지만 비헴철 철분제라도 천연-합성 여부를 꼼꼼하게 따져보아야 한다.

허현회 의학전문 작가는 자신의 저서에서 “시중의 철분제는 무수린산이나 질산에 철을 반응시켜 대량 생산해내는 질산제1철, 석유 폐기물에서 추출하는 피로린산 제2철 등으로 만든 합성 철분제가 대부분”이라며 “이러한 합성 철분은 작게는 변비에서부터 크게는 심장질환을 비롯한 각종 암을 유발할 위험성이 크다”고 언급한 바 있다.

천연철분과 합성철분은 제품 뒷면에 적혀있는 원재료 및 함량을 살펴보면 간단하게 구분할 수 있다. ‘황산제일철’과 같이 영양성분만 적혀있다면 합성철분제이고, ‘유산균배양분말(철10%)’처럼 천연원료명과 영양성분이 함께 표기되어 있다면 천연 철분제이다.

또한 철분제를 알약 형태로 제조할 때 사용되는 이산화규소(실리카), 스테아린산마그네슘, 히드록시프로필메틸셀룰로우스(HPMC) 등의 화학 부형제의 첨가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이러한 화학 부형제들은 장기간 복용할 경우 신장 질환, 세포기능 저하에 따른 면역력 약화, 적혈구 감소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

시중에서 다양한 철분 보충제를 찾아볼 수 있지만, 100% 천연 원료로 이루어진 비헴철 철분이면서 화학 부형제가 사용되지 않은 것은 뉴트리코어 비타민의 철분 외에 극소수에 불과해 꼼꼼한 확인이 필요하다.

우수수 빠지는 머리카락에 마음이 아파 철분제 복용을 시작했다. 하지만 이 철분제가 합성분으로 이루어진 철분제라면 탈모 이상의 부작용을 초래할 수도 있다. 내 건강을 위해 챙겨먹는 영양제인 만큼 그 원료와 성분을 꼼꼼히 따져보고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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