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베일 벗는 ‘응답하라 1988’ 관전 포인트는?... 6일 첫 방송!

드디어 베일 벗는 ‘응답하라 1988’ 관전 포인트는?... 6일 첫 방송!

기사승인 2015-11-06 11:36:55

[쿠키뉴스=콘텐츠기획팀] 6일 첫 방송을 시작하는 ‘응답하라 1988’의 관전 포인트를 짚어봤습니다.

● “’남편 찾기’보다는 가족과 이웃”, 그때 그 시절, 가족과 이웃의 이야기

이웃집에 밥숟가락이 몇 개가 있는지 꿰고 있었던 때가 있었죠.

밥이 모자라면 빈 공기를 들고 가 밥을 한 가득 얻어오고, 새로 만든 반찬을 나눠먹는 일은 ‘골목길’을 공유하던 그때 너무나 자연스러운 풍경이었습니다.

‘응답하라 1988’은 바로 앞집에 누가 사는지도 모르고 알려고도 하지도 않는 지금, 감히 상상할 수도 없는 시절의 이야기를 그려낼 예정입니다.

‘응답하라 1988’에서는 쌍문동 골목에 사는 ‘동일이네’, ‘성균이네’와 이웃들, 한 골목에서 나고 자라 낭랑18세를 함께 보내고 있는 골목친구 5인방의 이야기가 그려지는데, 라디오 하나 두고 한 방에 엎드려 ‘별이 빛나는 밤에’를 들으며 시간을 보내고, 평상에 둘러 앉아 저녁 찬거리를 준비하는 엄마들의 모습, 사사건건 쥐어뜯고 싸웠던 형제자매들의 모습 등 보기만 해도 마음이 푸근해지는 과거의 이야기, 현대인들의 마음을 저릿하게 만들 예정입니다.

● 1988년, 대한민국은 어떤 사건사고가 있었을까?

1988년은 제6공화국의 출범, 대한민국 전체를 흥분의 도가니로 만들었던 88서울올림픽, ‘유전무죄 무전유죄’를 외치던 탈주범 지강헌 등 크고 작은 사건사고가 많았던 해였죠.

뿐만 아니라 코미디 프로그램 ‘유머일번지’ 쓰리랑 부부의 “음메 기죽어~ 음메 기살어”, 개그맨 심형래의 “영구 없~다”가 온 국민의 배꼽을 책임졌고, 지금은 중년 배우가 된 이미연, 박중훈, 이종원이 당대의 하이틴스타로 추앙 받기도 했었습니다.

‘응답하라 1988’은 격변 속에 있던 대한민국의 각종 사건, 사고, 대중문화를 이들의 삶에 자연스럽게 녹여 그려낼 예정으로, 그때를 기억하고 있는 시청자에게는 아련한 추억과 향수를, 기억나지 않거나 태어나지 않아 몰랐을 시청자에게는 신선한 재미와 호기심을 자극할 계획입니다.

● 캐스팅 과정부터 화제 만발! 배우들의 맹활약 기대

‘응답하라 1988’의 제작소식이 알려진 이후, 캐스팅 과정과 결과에 대한 관심은 가히 폭발적이었죠.

쌍팔년도 가족과 이웃의 정, 그리고 ‘혜리의 남편 찾기’라는 또 다른 재미를 선보일 연기자들의 모습에 이목이 집중된 것인데, 특히 쌍문동 골목친구 5인방 쌍문여고 999 등 덕선(혜리 분), 까칠한 성균네 둘째 아들 정환(류준열 분), 쌍문동 엄친아 선우(고경표 분), 천재 바둑소년 택(박보검 분), 쌍문동 박남정으로 불리는 동네 재간둥이 동룡(이동휘 분)의 활약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응답하라’ 이전 시리즈에서 명품 연기를 선보였던 배우 성동일(성동일 역), 이일화(이일화 역), 김성균(김성균 역), 새롭게 합류하는 라미란(라미란 역), 류혜영(성보라 역), 안재홍(김정봉 역), 최성원(성노을 역) 배우의 활약에 대한 기대감도 대단합니다.

연출진은 “가족, 이웃의 따뜻한 정과 우정을 담은 ‘코믹 가족극’ 이야기를 꼭 한번 그려내고 싶었다. 이러한 감정이 살아있었던 때가 1988년이라고 생각했다. ‘응답하라 1988’을 통해 ‘정’이 살아있었던 그때 그 시절을 다시 추억해보고자 한다.”고 전했습니다. [제공=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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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힘찬 기자 기자
jhc2312@kmib.co.kr
정힘찬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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