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에 뒀더라…?” 건망증 의심되면 ‘천연엽산’으로 극복!

“어디에 뒀더라…?” 건망증 의심되면 ‘천연엽산’으로 극복!

기사승인 2015-11-23 15:08:55

[쿠키뉴스팀] 금방까지 손에 쥐고 있던 휴대전화의 행방이 가물가물하고, 약속을 잊는 횟수가 잦아진다면 “혹시 내가 ‘건망증’이 아닐까?”하는 의문을 갖게 된다. 하지만 이내 별일 아니라는 듯 대수롭게 넘기는 경우가 다반사다.

건망증은 기억장애의 하나로 잘 기억하지 못하거나 잊어버리는 정도가 심한 병적인 상태를 말한다. 뇌신경의 퇴화로 발생하며 자연스러운 노화 현상이지만, 그대로 방치하면 증상이 빠르게 악화될 수 있다. 건망증 증세를 최대한 완화하고 싶다면 뇌 세포 활성화에 효과적인 ‘엽산’을 챙겨먹는 것이 도움이 된다.

전문가들은 엽산이 부족하면 뇌 신경세포의 핵산 생성에 이상이 발생하고, 신경 세포의 작용이 쇠퇴해 건망증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평소 엽산을 챙겨 먹을 것을 권장한다.

이처럼 엽산이 건망증에 좋은 영양제임이 알려지면서 국내 엽산보충제는 물론 나우푸드, GNC, 암웨이 등 해외의 유명 비타민 회사의 엽산제까지 아마존이나 아이허브, 비타트라와 같은 해외직구사이트, 구매대행사이트를 통해 인기리에 팔리고 있다.

건강을 위해 수고와 비용을 들여 구입하는 엽산제, 이왕이면 꼼꼼히 확인해서 제대로 된 제품을 구입하는 것이 현명하다. 우선 엽산보충제가 ‘천연엽산’인지 ‘합성엽산’인지를 살펴봐야 한다. 합성엽산의 경우, 아무런 효과가 없거나 부작용이 나타날 수도 있다는 주장들이 계속해서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독일의 저널리스트인 한스 울리히 그림은 자신의 저서 <비타민 쇼크>에서 “개구리 피부 100g을 떼어낸 후 200mL의 물에 넣고 15~30분간 끓이면 썩은 생선의 악취를 풍기는 죽처럼 된다. 여기에 알코올과 에테르를 넣어 분리해낸 기름방울이 바로 (합성) 엽산 성분인 프테리딘이다”라고 폭로한 바 있다.

이러한 합성 엽산제는 그 부작용 여부에 대한 임상시험도 계속 진행 중이다.

노르웨이 헤우케란(Haukeland) 대학병원 마타 에빙 박사팀은 실험 참여자 6,800여 명을 두 그룹으로 나눠 한 그룹에만 엽산 보충제(비타민 B12 포함)를 복용케 했다. 그 결과, 이를 섭취한 그룹의 암 발생 가능성이 대조군에 비해 21% 증가했다. 특히 폐암의 경우에는 그 위험성이 25%나 높아졌다.

이와 같은 이유로 엽산제를 선택할 때에는 100% 천연원료로 만들어진 천연 엽산제를 구매해야 한다. 이는 제품 라벨의 ‘원재료명 및 함량’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락토바실러스(엽산 1%)’처럼 천연원료명과 영양성분이 함께 표기됐다면 천연, ‘엽산’처럼 영양성분만 있다면 합성엽산제다.

천연원료를 사용했더라도 엽산 분말을 알약 형태로 만드는 과정에서 사용되는 이산화규소(실리카), 스테아린산마그네슘, 히드록시프로필메틸셀룰로오스(HPMC) 등 화학 부형제 첨가 유무를 확인해야 한다. 이러한 성분들은 구토, 폐렴, 고지혈증 등 각종 질병의 직접적인 원인으로 발전할 수 있어 피하는 것이 좋다.

마지막으로 엽산의 형태를 확인하면 된다. 엽산의 형태는 ‘Folate’와 'Folic acid'로 나뉘는데, 많은 사람들이 'Folate‘를 천연, ’Folic acid'를 합성으로 알고 있다. 하지만 이는 잘못된 상식이다. 이 둘의 차이점은 바로 체내 흡수율이다.

엽산은 소장을 통해 소화되는데, 분자구조의 차이로 인해 Folate는 체내 흡수율이 50% 정도이며, Folic acid는 90%에 이른다. 알고 보면 Folate보다 Folic acid 엽산을 선택하는 것이 훨씬 나은 셈이다.

현재 시중에 나와 있는 엽산 보충제 중 100% 천연원료를 사용하면서 화학 부형제까지 전혀 넣지 않은 제품으로는 뉴트리코어 비타민 엽산제등 일부 제품에 불과하다.

건망증의 증세가 지속되면 치매로까지 번질 수 있기 때문에, 증상이 악화되기 전 서둘러 엽산제를 섭취하는 것이 좋다. 화학첨가물이 전혀 들어가지 않은 천연 원료 100%인지, 체내 흡수율이 높은 ‘Folic acid' 제품인지를 꼼꼼히 따져 엽산제를 선택하는 지혜가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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