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 기자의 시승車] '달리는 즐거움' 혼다, 뉴 어코드

[훈 기자의 시승車] '달리는 즐거움' 혼다, 뉴 어코드

기사승인 2015-11-25 05:00:55

[쿠키뉴스=이훈 기자] 달리면서 흘리는 땀이 바람과 함께 날아가는 상쾌함, 아름다운 자연 풍경 등은 달리기하면서 느낄 수 있는 즐거움이다. 이런 즐거운 기분을 느끼기 위해 많은 사람이 마라톤, 자전거 등을 이용한다. 그중 최고는 단연 자동차다. 차 문을 열고 뚫린 도로를 운전하고 있으면 그동안 쌓였던 스트레스가 풀리곤 한다.

‘달리는 즐거움’이란 콘셉트로 한 자동차가 등장했다. 바로 혼다의 2016년형 ‘뉴 어코드’이다. 혼다의 어코드는 지난 2008년 5000여대가 팔려나가며 국내 수입차 판매량 1위는 물론 연간 1만대 판매고를 견인한 패밀리 세단이다.



지난 19일 첨단 IT 기술로 무장하며 또 한번의 진화에 성공한 뉴 어코드 3.5ℓ 모델을 경기 양평에서 중부내륙고속도로를 거쳐 이천 일대를 왕복하는 약 116km 구간을 달렸다. 50%는 직접 운전, 50%는 동승했다.

이날 처음 만난 뉴 어코드는 상향등과 전조등을 포함한 전면 헤드램프는 9개의 LED로 이루어져 뉴 어코드의 스타일을 더욱 고급스럽고 감각적으로 표현했다. 동급 차종 중 유일하게 방향지시등과 주간주행등(DRL), 그리고 안개등까지 차량 전면부를 모두 LED로 탑재했다.





차 문을 열고 실내를 살폈다. 계기반이 한눈에 보였으며 원목 소재와 고광택 블랙 패널을 적용 고급스러움을 풍겼다. 또한 디스플레이가 2개로 상단에는 후방 카메라 등 주행 보조 시스템, 하단에는 라디오, 내비게이션 등을 작동시킬 수 있었다. 내비게이션은 국내 아틀란을 탑재, 국내 운전자들이 쉽게 사용할 수 있게 배려한 흔적이 느껴졌다.




특히 이번 어코드의 가장 장점은 바로 애플 카플레이(CarPlay)를 적용했다는 것이었다. 운전 중 회사 측의 배려로 에그를 이용해 스마트폰을 사용할 수 있었다. 시리를 작동해 “동네 맛집”을 말하니 주변 맛집이 검색되고 길까지 안내해줬다. 다만 동급 차량과 비교해 오토 스탑 기능, 버튼식 브레이크, 수동 핸들 조정은 약간의 옥에 티였다.



가속페달을 밟고 살며시 나아갔다. 핸들은 가벼웠다. 힘을 안 주고도 후진 주차 등이 가능할 정도였다. 속력을 내기 위해 고속도로를 달렸다. 차는 밟는 데로 쭉쭉 달려갔다. 엔진 소리도 경쾌했다. 최고출력 282마력, 최대 토크 34.8㎏·m의 3.5ℓ V6 가솔린 엔진이 지닌 강력한 성능이 일품이다. 다만 속도가 높아지자 약간의 풍절음은 아쉬웠다.



주행 중 1차선에서 2차선으로 변경하려 오른쪽 깜빡이를 켰다. 상단의 디스플레이에 오른쪽 도로 모습이 나와 손쉽게 차선변경이 가능했다. 레인와치 기능이 탑재됐기 때문이다.



시승 기간 연비는 8.1㎞/ℓ로 복합연비는 10.5㎞/ℓ와 약간의 차이가 있었다. 급가속, 급정거를 반복했기 때문일 것으로 보인다. 가격은 이날 시승해 본 3.5 V6 모델은 4190만원, 2.4 EX-L는 3490만원이다. hoo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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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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