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 쿡기자] 유난히 SF 많은 2016년 상반기 극장가… ‘배트맨-슈퍼맨’부터 ‘캡틴 아메리카’ 까지

[친절한 쿡기자] 유난히 SF 많은 2016년 상반기 극장가… ‘배트맨-슈퍼맨’부터 ‘캡틴 아메리카’ 까지

기사승인 2015-12-05 09:01:55

[쿠키뉴스=이은지 기자] 12월에 접어들며 극장가도 본격적인 연말 분위기입니다. 벌써부터 ‘히말라야’ ‘조선마술사’ ‘스타워즈 7 : 깨어난 포스’ 등의 대형 영화들이 박스오피스 점령 예고를 하며 관람객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고 있죠. 오는 2016년의 라인업 또한 만만치 않습니다. ‘스타워즈 3 : 시스의 복수’ 이후 10년 만에 개봉하는 ‘스타워즈 7’는 본격적인 SF 블록버스터 바람의 시작일 뿐이죠. 유난히 SF 영화가 많은 내년 상반기 기대작 블록버스터, 뭐가 있을까요.



가장 먼저 등장하는 것은 ‘데드풀’입니다. 데드풀은 올해 개봉했던 ‘앤트맨’과 비슷한 맥락을 지닌 마블의 히어로 무비입니다. ‘데드풀’은 저주에 의해 불로불사라는 능력을 가지게 된 히어로로, 32차원이라는 어마어마한 정신세계를 가지고 있죠. 독특한 성격을 가진 사람들을 이른바 ‘4차원’이라고 부르는 것을 생각하면 32차원을 넘나드는 이 데드풀은 대체 어떤 성격의 히어로일지 짐작이 가실 겁니다. 쾌활하고, 때로는 제정신이 아니다가도 갑자기 엄청난 위력을 발휘하는 ‘데드풀’은 내년 2월 우리를 만나러 옵니다.



3월에는 ‘배트맨 대 슈퍼맨 : 저스티스의 시작’이 옵니다. 먼저 영화계에 발을 들여 시장을 선점한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에 대항하는 DC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야심작이죠. 미국의 만화 레이블 DC코믹스의 양대 영웅 배트맨과 슈퍼맨의 대결을 그린 이 영화는 단지 영웅 두 사람이 ‘누가 더 세냐’에 초점이 맞춰져 있지 않습니다. 외계에서 온 물질 때문에 우연히 슈퍼히어로가 돼버린 슈퍼맨과, 도시의 사람들을 지켜야 할 필요성을 느껴 스스로 히어로가 된 배트맨의 이념 대립을 다루고 있죠. 영화 후반에는 두 영웅이 힘을 합쳐 인류의 위기에 대항하는 그림도 볼 수 있다고 하니 기대가 될 만 하네요.



그 다음 기다리고 있는 것은 4월 초 개봉하는 ‘캡틴 아메리카 : 시빌 워’입니다. 이 역시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영웅들이 모여 활약하는 이야기지만 ‘캡틴 아메리카’ 시리즈가 그렇듯 무거운 메시지를 던지고 있습니다. ‘시빌 워’는 본래 ‘어벤져스’에 속하는 대형 이슈지만 이를 마블에서 ‘캡틴 아메리카’로 돌린 이유는 이 이슈가 캡틴 아메리카 캐릭터의 중요 분기점이 되기 때문이죠. 또 어벤져스로 복귀한 스파이더 맨 또한 ‘시빌 워’에서 결정적인 역할을 하게 됩니다.

‘어벤져스 3’이후 히어로들이 마구 날뛰면 안 된다는 여론이 형성되고, 이는 곧 ‘히어로 등록 법안’의 발제로 이어지죠. 가면을 쓴 히어로들이 실명을 정부에 등록하고 공개해야 한다는 ‘히어로 등록 법안’을 두고 찬성파인 아이언 맨과 반대파인 캡틴 아메리카가 팽팽하게 맞서는 내용이 그려집니다. 이외에도 앞에 소개한 ‘배트맨 대 슈퍼맨’이 3월 말 개봉을 예정하고 있어 DC 연합군과 마블 연합군의 대결을 지켜볼 수 있다는 점도 재미 요소입니다.



5월에는 ‘엑스맨 : 아포칼립스’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엑스맨 프리퀄 시리즈 3부작의 완결편이라고 할 수 있는 ‘아포칼립스’는 개봉을 이제 6개월 남겨뒀음에도 세부사항이나 예고편이 공개된 바 없어 팬들의 궁금증을 더욱 높였죠. 오는 18일 개봉하는 ‘스타워즈7 : 깨어난 포스’와 함께 최초의 예고편이 공개된다고 합니다.



기괴한 그래픽과 동화적인 내용, 엄청난 캐스팅으로 화제를 몰았던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도 속편으로 5월 돌아옵니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2’는 마찬가지로 동명의 원작 소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의 속편 ‘거울 나라의 앨리스’를 모티브로 하고 있습니다. 거울 나라로 빨려들어간 앨리스가 체스 병사가 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죠. 죠니 뎁, 앤 해서웨이, 헬레나 본햄 카터 등 반가운 얼굴들이 다시 나옵니다.

이렇듯 2016년 상반기에만 엄청난 영화들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2016년 하반기에는 유명 게임을 모티브로 한 ‘워크래프트 : 전쟁의 서막’
‘수어사이드 스쿼드’, ‘스타 트랙 : 비욘드’, ‘스타워즈 앤솔로지 : 로그 원’, 해리 포터 시리즈의 스핀 오프 작품인 ‘신비한’ 동물 사전’, ‘어쌔신 크리드’ 등이 포진해 있죠. SF 마니아들, 좋으시겠습니다. rickonbg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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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지 기자 기자
rickonbg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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