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조규봉 기자]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샌즈(Marina Bay Sands)’는 2010년 오픈 후 외국인 관광객이 전년보다 196만명 증가했다. 타이완의‘타이페이 101’도 오픈 4년만(2008년)에 385만명의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는 등 초고층 빌딩은 유발효과가 매우 크다.
이처럼 내년에 롯데월드타워가 본격 운영되면 기존 롯데월드몰, 롯데월드어드벤쳐, 석촌호수 등과 함께 관광벨트가 형성되면서 1억명 이상의 국내외 관광객과 유동인구를 발생시켜 서울과 우리나라경제에 큰 기여를 하는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노병용 롯데물산 대표이사는 “파리의 에펠탑처럼 롯데월드타워도 전 세계인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는 낭만의 건축물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총 10조원 가량의 경제파급효과가 발생될 것으로 예상되는 이 거대한 프로젝트를 앞으로 한치의 오차 없이철저시공으로 안전하게 마무리하겠다”라고 말했다.
오늘(22일) 롯데월드타워(제2롯데월드)의 골조공사를 완성하며, 우리나라 가장 높은 곳에 대들보를 올린다. 롯데물산은 오후 2시 30분부터 정·재계관계자와롯데 임직원 등총 2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타워 76층에서 상량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The Great Moment(가장 위대한 순간)’라는 주제로 열리는 롯데월드타워 상량식은 타워 1층 공사현장에서 상량 기원문과 일반 시민들의 소망과 서명이 새겨진 대들보(철골 구조물)가 상승하며 시작된다.
상량식은 건물을 세울 때 외부공사를 무사히 마무리하고 내부공사에 들어가기 전에 치르는 의식으로, 대들보에 안전과 번영을 기원하고 액을 막아주는 용과 거북이 글자인‘龍(용)’과 ‘龜(귀)’를 새긴 기원문도새겨 올린다.
대들보는 타워 최상부에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64톤 크레인이 123층으로 끌어 올리며, 76층 행사장에서는 ‘상량 퍼포먼스’를함께 진행한다.
한편 행사에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을 비롯해 그간 롯데월드타워의 크고 작은 기념 행사에 모습을 보이지 않았던 박원순 서울시장이 참석한다. 이와 함께 롤프 마파엘 주한 독일대사, 찰스 헤이 주한 영국대사, 이인원 부회장, 노병용 롯데물산 대표 등 200여명의 내외빈이 자리한다. ckb@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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