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포테카 케모’ 국내 출시, 삼성서울병원에 제품 공급

[쿠키뉴스=송병기 기자] 의료 솔루션 기업 케어캠프는 항암제 자동조제 로봇 ‘APOTECA Chemo(아포테카 케모)’를 새롭게 출시했다고 지난 11일 밝혔다.

새로 출시된 항암제 자동조제 로봇은 이탈리아 루치오니(Loccioni)그룹 AEA Srl.사가 생산한 제품으로, 케어캠프가 국내에 도입한 항암제 자동 조제로봇 장비다.

회사 측은 “항암제는 독성물질로 조제 과정상 특별한 주의와 관리가 필요하다. 조제과정 중 항암제의 노출로 인한 조제약사의 안전문제와 조제 과정상의 고난이도 업무로 인식돼 기피하는 업무 분야”라며 “고위험약물인 항암주사제를 조제하는 약사의 조제환경 개선과 기존 수작업 조제방식 대비 뛰어난 생산능력, 주사제의 환자 투약 안전관리 강화 측면에서 큰 성과가 기대되는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이 장비는 항암주사제 조제 환경 개선, 조제 생산효율 극대화와 함께 병원 시스템과 인터페이스를 통한 자동 조제, 헤파필터를 이용한 청정조제환경 구현, 바코드 검증시스템으로 조제 오류 예방 등의 기능이 탑재됐다.

현재 전 세계 12개국 30여개 병원에 46대가 설치돼 운영되고 있다. 캐어캠프는 국내에서 지난해 12월 삼성서울병원에 최초로 제품을 공급했다.

케어캠프 관계자는 “이번 출시를 계기로 국내 항암주사제의 조제 환경을 개선하고 항암제의 정밀한 조제로 치료효과를 증대시키는 등 의료수준을 한 층 더 발전시키는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songbk@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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