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국민, 곡물-채소 덜 먹고 육류 더 먹는다

우리 국민, 곡물-채소 덜 먹고 육류 더 먹는다

기사승인 2016-01-27 08:43:55
[쿠키뉴스=이영수 기자] 식생활 서구화와 소득 수준 향상으로 곡물과 채소를 점차 덜 먹고 육류를 더 먹게 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2016년 농업-농가경제 동향과 전망' 자료에서 지난 1995년부터 2014년까지 쌀, 보리, 밀 등 7대 곡물의 소비량이 연평균 1.5%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연간 1인당 소비량은 191.7㎏에서 143.5㎏로 줄었다.

또 이 기간 배추와 무, 마늘 등 5대 채소의 1인당 소비량도 131.3㎏에서 123.5㎏으로, 사과, 배, 복숭아 등 6대 과일 소비량도 46.4㎏에서 43.7㎏로 각각 줄었다.

반면 오렌지를 포함한 열대 수입과일 소비량은 4.8㎏에서 13.3㎏로 껑충 뛰면서 연평균 5.4% 증가했다. 또 소, 돼지, 닭고기를 포함한 육류 소비는 지속적으로 증가해 지난 1995년 1인당 연간 27.4kg에서 2014년 45.8㎏로 늘었다.

이에 따라 20년 전만 해도 고기보다 과일을 많이 먹었지만 이제는 고기 소비량이 과일 소비량을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원은 앞으로도 육류 소비가 지속적으로 늘어 오는 2025년에는 3대 축산물의 1인당 연간 소비량이 50㎏에 이를 것으로 예측했다. juny@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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