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핵 발생률 1위 불명예, 탈출합시다”

“결핵 발생률 1위 불명예, 탈출합시다”

기사승인 2016-03-24 18:35:55

[쿠키뉴스=장윤형 기자] 3월 24일은 ‘결핵예방의 날’이자 ‘세계 결핵의 날’이다. 한국은 세계보건기구(WHO)의 ‘글로벌 결핵 관리 보고’에서 2011년 기준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들 가운데 결핵 발생률, 유병률, 사망률이 가장 높고, 결핵 치료제에 내성을 가져 약의 효과가 나타나지 않는 다제내성 결핵환자 수도 1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대한결핵협회는 결핵예방의 날을 맞아 서울특별시와 함께 청계천 광통교에서 결핵퇴치를 위한 대국민 홍보캠페인 ‘RED SHOELACE to END TB’를 개최한다.

협회는 세계보건기구(WHO)와 STOP-TB Partnership이 전개하는 글로벌 결핵퇴치 캠페인 ‘END TB’에 동참키로 했다. 이에 전국 12개 지부, 34대 결핵검진 차량을 활용한 결핵사업을 통해 국민의 건강을 지키고자 신발끈 동여매고 뛰겠다는 의지를 담은 ‘RED SHOELACE to END TB’ 캠페인을 전개한다.

행사에 참석한 내빈 및 직원들은 전원 캠페인의 상징인 ‘붉은색 신발끈(RED SHOELACE)’을 묶고 결핵퇴치를 위한 각오를 다졌다. 협회 경만호 회장은 “우리나라에서 결핵이 사라지지 않고 있다. 결핵예방의 날을 맞아 협회 및 관계자들이 한마음으로 결핵퇴치를 앞당기도록 노력하겠다”며 결핵퇴치에 대한 의지를 전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협회 경만호 회장, 하승창 서울시 정무부시장, 이순자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장, 성백진 서울시의원, 성하삼 협회 서울지부회장, 김창보 서울시 시민건강국장, 협회 홍보대사인 배우 공승연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 세계 결핵퇴치의 상징인 복십자마크를 형상화한 퍼포먼스가 진행된다.

협회는 3월 21일부터 한 주간 주요 역사, 시장, 학교 등 인파가 몰리는 전국 곳곳에서 홍보캠페인을 개최했다. 목포역, 부산역, 오송역 및 조치원역에서는 빨간 신발끈 경품 증정 및 캐릭터 ‘사랑이’와 함께하는 현장 인증샷 이벤트를, 3월 22일에는 한국구세군, 한국얀센 등과 함께 구세군 안산 다문화센터에서 외국인 결핵환자를 위한 쉼터를 마련하고 개소식을 가졌다.

24일에는 청계천 광통교에서 결핵을 주제로 한 오페라 공연과 개념기침 플래시몹, 비보잉댄스가 펼쳐진다. 이밖에도 무료 결핵검진, 터치스크린 OX 퀴즈, 희망메시지 작성, 스텝퍼, 아트 솜사탕, 룰렛 이벤트에 참가한 시민에게는 한국오츠카제약에서 후원한 남성용 화장품 우르오스, 롯데제과가 후원한 과자류 등 다양한 경품이 제공된다. 한편 롯데제과는 협회의 취약계층 결핵사업 및 결핵퇴치 모금활동에 사용할 수 있도록 매년 자사의 과자류를 후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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