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 흐드러진 울진, 연분홍빛 물들어

벚꽃 흐드러진 울진, 연분홍빛 물들어

기사승인 2016-04-07 11:29:55

[쿠키뉴스 울진=김희정 기자] 따뜻한 햇살 아래 살랑살랑 불어오는 바람.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 싶은 봄이다. 봄나들이 필수코스가 바로 꽃구경, 그중에서도 벚꽃은 빼놓을 수 없다.


7일 봄비가 지나간 경북 울진군에는 벚꽃이 절정을 이뤄 나들이객을 유혹한다.

울진의 벚꽃명소로 불리는 망양정해수욕장 가는 길과 성류굴 주변 가로수 길, 구수곡휴양림 가는 길 등 곳곳에 활짝 핀 연분홍빛 벚꽃이 거리를 수놓고 있다.

군민들을 비롯한 관광객들은 연일 울진의 벚꽃 길을 찾아 봄나들이를 즐기고 있다.

성류굴을 찾은 김유진씨(경기도 화성시)는 “친구들과 휴가를 떠나는 길에 아름답게 핀 벚꽃이 눈에 띄어 울진 성류굴에 잠시 들렸다”며 “시원한 바다 바람을 맞으며 벚꽃과 함께 할 수 있어 환상적이다”고 말했다.

특히 근남면 망양정 방향으로 가는 길 초입에 설치된 데크(난간)는 벚꽃을 보며 여유를 만끽하는 산책 장소로도 일품이다.

울진군 관계자는 “지금 울진은 벚꽃과 함께 잊을 수 없는 봄날의 추억을 만들기에 충분한 곳이다”며 “가족과 연인, 친구들과 함께 찾아와 봄꽃의 향연을 즐기고, 아름다운 추억을 많이 만들어 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shine@kukimedi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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