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인력 구조조정 나설 듯... 10% 이상 감축

현대중공업, 인력 구조조정 나설 듯... 10% 이상 감축

기사승인 2016-04-22 02:00:56
[쿠키뉴스=이훈 기자] 지난해 조 단위 적자를 낸 현대중공업이 이르면 다음 주중 대대적인 인적 구조조정과 조직 통폐합 작업에 착수할 전망이다.

21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 최길선 회장과 권오갑 사장은 최근 울산 본사에서 회의를 열고 현대중공업의 전체 인원인 2만7000여명 중 10% 이상을 희망퇴직이나 권고사직 형식으로 줄이는 구조조정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일각에서는 인적 구조조정 대상 인원이 3000명을 웃돌며 사무관리직뿐 아니라 생산직도 대상에 포함될 것으로 보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지난해 1월 사무관리직 1500명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시행한 이후 구조조정을 전면 중단했다. 하지만 지난해 해양플랜트 납기 지연 등으로 1조5000억원의 적자를 낸 데 이어 올해에도 선박 수주 물량이 적어 회사 경영이 악화하자 또다시 구조조정에 나서기로 한 것이다.

회사 조직도 수술대에 오른다. 조선·해양·플랜트 등 7개 본부 388개 부서 중 100개 가까이를 정리할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 상암동 DMC에 있는 해양·화공·플랜트 설계부서도 울산 본사 등으로 이전하는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hoo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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