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다니엘 기자] 과거 어버이연합으로부터 ‘화형식’을 당한 적 있는 김광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입을 열었다.
김 의원은 26일 자신의 페이스북 페이지에 사진 한 장을 게재하며 “어버이연합의 이 화형식이 있던 날”로 운을 뗐다.
보수 시민단체 대한민국어버이연합(어버이연합)은 최근 전경련, 청와대, 국정원 등과의 유착의혹을 받으며 국정조사 요구가 대두되고 있다. 시민단체에 대한 단순 후원금은 문제가 없다. 하지만 어버이연합은 시위 등의 일체 행위를 정치·경제적 이해관계에 따라 사주를 받고 행하며 문제가 불거졌다.
김 의원은 “(화형식이 있던 날) 검찰의 공소장에 나오는 것처럼 국정원 댓글부대는 조직적으로 악플을 달았고, 국방부 사이버사령부는 김광진을 공격하라는 명령문을 내렸다”며, “그렇게 하루에 60만개 가까운 악플이 달렸다”고 증언했다.
이어 “대선 기간이었기에 후보에게 불똥이 튈까 해서 문재인캠프의 청년특보실장을 비롯해 모든 당직을 사퇴했었다”고 전했다.
그는 “그때 이분들은 누구에게 돈을 받으셨을까?”란 의문으로 글을 마무리 지었다. daniel@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