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다니엘 기자] 레알 마드리드(레알)가 숙적 바르셀로나가 탈락한 상황에서 유럽대항전 우승컵을 들지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레알은 27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15-2016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챔스) 4강 1차전에서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와 맞대결을 펼친다.
최다 우승(10회) 기록을 보유 중인 레알은 유럽대항전이 아직은 어색한 맨시티에 우위에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맨시티의 경우 이번 4강 진출도 사상 처음이다.
앞서 레알의 에이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햄스트링 부상을 당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이번 챔스에 대한 우려가 뒤따랐다. 그러나 구단측은 “단순한 부상”이라고 전하며, 챔스 4강에서 호날두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 전했다. 이에 따라 호날두, 카림 벤제마, 가레스 베일로 이어지는 ‘BBC라인’이 어떤 활약을 펼친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맨시티도 기세가 만만찮다. 리그에선 다소 주춤하나 프랑스리그에서 압도적인 1위를 달리고 있는 파리 생제르맹을 8강에서 꺾었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매 시즌 득점 상위권에 있는 세르히오 아구에로의 활약여부가 중요한 키 포인트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경기는 ‘페예그리니 더비’로도 불린다. 현 맨시티 감독인 미누엘 페예그리니는 2009년 레알 지휘봉을 잡은바 있다. daniel@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