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동뮤지션 이수현 “작곡 공부 시작 전까진 오빠가 특이하다는 것 몰랐어요”

악동뮤지션 이수현 “작곡 공부 시작 전까진 오빠가 특이하다는 것 몰랐어요”

기사승인 2016-05-11 17:06:55

[쿠키뉴스=이준범 기자] 그룹 악동뮤지션 이수현이 작곡을 배우기 시작한 이후 이찬혁이 특이하다는 걸 알게 됐다고 털어놨다.

11일 오후 3시 서울 희우정로 YG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만난 이수현은 “작곡 공부를 시작하기 전에는 이찬혁이 신기하다고 느껴지지 않았다”며 “오빠는 작사, 작곡을 쉽게 해서 다들 그렇게 하는 줄 알고 있었다. 방에 들어가서 몇 시간 있으면 금방 노래가 나온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곡을 쓰겠다고 피아노 앞에서 2시간을 앉아 있었는데 아무것도 안 나오는 거다”라며 “그때 오빠가 특이하다는 걸 알게 됐다. 같이 작곡을 시작해도 나는 노력하고 고민하면서 겨우 한 소절 쓰면, 오빠는 다 쓰고 후렴까지 쓰고 있더라”라고 설명했다.

악동뮤지션은 지난 4일 새 앨범 '사춘기(思春記) 上권’을 발표하고 2년 만에 컴백했다. 반복되는 크고 작은 이별 속에서 상처받고 싶지 않은 마음을 표현한 재즈 팝 ‘리-바이(RE-BYE)’와 사람들의 일상적인 움직임 속에 꼬리에 꼬리를 무는 호기심을 펑키한 사운드로 담아낸 ‘사람들이 움직이는 게’를 더블 타이틀곡으로 내세워 활동하고 있다. bluebell@kukimedia.co.kr
이준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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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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