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스, 중국 경연 ‘더 리믹스’ 4회 우승 등극

빅스, 중국 경연 ‘더 리믹스’ 4회 우승 등극

기사승인 2016-07-19 09:52:25


그룹 빅스가 중국 경연 프로그램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빅스는 지난 17일 중국에서 방영된 강소위성 음악 경연 프로그램 ‘개세음웅 - 히어로즈 오프 더 리믹스(盖世音雄 - Heros of The Remix, 이하 ‘더 리믹스’) 4회에서 우승했다.

이날 빅스는 이정현의 노래 ‘와’와 ‘바꿔’를 편곡해 부른 무대로 프로그램 후반전 우승에 등극했다. 전반전 우승자로 선발된 중국 가수 지커쥔이와의 최종 경합에서 현장 청중단 투표를 통해 최종 승자가 됐다.

빅스는 이번 무대에서 원곡의 분위기를 살려 부채를 활용한 동양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빅스의 멘토이자 중화권 스타인 하린은 빅스의 무대에 대해 “정말 강력하고 파워풀한 무대였다”며 “중국의 문화인 북에 한국의 문화인 부채춤을 더해 다양한 음악적 요소가 가미된 무대를 볼 수 있었다”고 극찬했다.

다른 팀도 빅스의 무대를 호평했다. 중화권 인기 가수 왕리홍은 “빅스의 노래와 콘셉트가 한·중 양국 문화의 다리 역할을 해줬다”며 “한·중 양국의 융합은 정말 신선했고 창작자와 뮤지션에 대한 존경을 갖게 해준 무대였다”고 말했다. 싸이는 “중국어로 노래를 부르는 것이 어려운데 빅스의 무대는 여러 가지 노력이 돋보였다”며 “두 나라의 정서가 합쳐진 좋은 무대였다”고 평가했다. 이에 대해 빅스 멤버 라비는 “좋은 모습을 남기기 위해 노력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더 리믹스’는 유명곡을 EDM으로 새롭게 편곡해 경연하는 프로그램으로 중화권 인기 가수인 왕리홍, 봉황전기, 하린 그리고 한국의 싸이가 멘토로 참여한다. 빅스를 비롯해 국내 아이돌 아이콘과 몬스타엑스가 출연한다. 빅스는 이 프로그램에서 중화권에서 다방면으로 활동 중인 하린을 멘토로 삼아 무대를 꾸민다.

중국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빅스는 다음달 13~14일 양일간 서울 송파구 올림픽로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세 번째 단독 콘서트 ‘빅스 라이브 판타지아 엘리시움(VIXX LIVE FANTASIA ELYSIUM)'을 개최한다.

인세현 기자 inout@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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