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픽하이 타블로 “콘서트 포스터 공개 후 양현석 사장에게 연락왔다”

에픽하이 타블로 “콘서트 포스터 공개 후 양현석 사장에게 연락왔다”

기사승인 2016-07-21 15:40:57


에픽하이가 신보 발매가 늦어지는 이유에 대해 밝혔다.

21일 오후 2시 서울 백범로 서강대학교 메리홀에서 에픽하이 콘서트 ‘현재상영중 2016’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에픽하이 멤버 타블로, 미쓰라진, DJ투컷이 참석했다. 

이날 에픽하이는 공연 준비뿐만 아니라 새 앨범 준비도 열심히 하고 있다고 알렸다. 타블로는 “앨범 준비를 정말 열심히 하고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멤버들은 “정확한 앨범 발표 시기를 확답할 수 없지만 작업을 생활처럼 하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에픽하이는 2014년 정규앨범 ‘신발장’ 공개 이후 앨범을 발표하지 않았다.

타블로는 “양현석 사장이 이번 공연 포스터를 보자마자 ‘너희 왜 자꾸 공연만 하느냐’라고 연락했기 때문에 작업에 속도를 붙이긴 해야 할 것 같다. 하지만, 앨범 발매는 결국 우리 의사에 달렸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일단 지금은 공연하는 것이 정말 재미있다”며 “20대 때는 새로운 것을 빨리 보여주고 싶은 마음이 컸지만, 지금은 우리의 음악을 들어주는 사람들과 함께 같은 장소에 있는 시간을 갈망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타블로는 “멤버 모두 결혼을 해서 가정을 가졌기 때문에 가족과 함께 있는 시간이 늘어 음악 작업이 더디게 진행되는 부분도 있다”고 앨범 발매가 늦어지는 이유를 밝혔다.

에픽하이 콘서트 ‘현재상영중 2016’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되는 관객 선택형 콘서트다. 120분간 진행되는 이번 콘서트는 ‘전기 영화’, ‘스포츠’, ‘생존 드라마’, ‘호러’, ‘사극’, ‘느와르’ 등 총 6가지 테마 중 보고 싶은 테마를 관객이 선택해 투표할 수 있다. 온라인 사전 투표와 당일 현장 투표 결과를 합산해 에픽하이가 공연 직전 콘셉트를 확정해 무대에 올린다. 콘서트는 오는 22~24일, 29~31일까지 6일간 서울 백범로 서강대학교 메리홀 대극장에서 총 8회 열린다. 

인세현 기자 inout@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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