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인뮤지스와는 다른 나인뮤지스A 될 수 있을까

나인뮤지스와는 다른 나인뮤지스A 될 수 있을까

기사승인 2016-08-04 13:43:41


그룹 나인뮤지스가 멤버 혜미, 경리, 금조, 소진으로 구성된 첫 번째 유닛 나인뮤지스A를 결성해 출사표를 던졌다. 나인뮤지스A의 A에 ‘어뮤즈(AMUSE)’라는 의미를 담아 본 팀인 나인뮤지스보다 밝고 청량한 무대를 선보이겠다는 각오다. 과연 나인뮤지스A는 하나의 새로운 팀이 돼 색다른 모습을 선보일 수 있을까.

나인뮤지스A는 4일 오전 11시 서울 마들로 플랫폼61 레드박스에서 언론을 대상으로 싱글앨범 ‘뮤지스 다이어리(MUSES DIARY)’ 발매 기념 공연을 열었다. 9명이 아닌 4명으로 무대 오른 나인뮤지스A는 긴장된 모습을 감추지 못했다. 나인뮤지스A로 데뷔하는 무대인만큼 인사법도 새로 만들어 시작부터 새로운 모습을 보이기 위해 노력했다. 유닛을 결성 하며 리더도 새롭게 정했다. 리더가 된 혜미는 “신인의 마음으로 시작하는 것이기 때문에 리더를 정했다”고 밝혔다.

이들의 첫 음반에는 무엇이 담겨있을까. 혜미는 “‘뮤지스 다이어리’는 말 그대로 비밀스러운 이야기를 담은 우리들의 일기장 같은 앨범이다”라며 “사랑, 성장 등을 주제로 한 곡을 수록해 하이틴 로맨스 영화를 보는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해 기존 나인뮤지스와의 차별점을 밝혔다. 타이틀곡인 ‘입술에 입술(Lip 2 Lip)은 나인뮤지스와 오래 호흡을 맞춘 작곡가 정창욱 프로듀서의 곡이다. 복고풍의 경쾌한 댄스곡으로 반전이 있는 가사가 포인트 요소다. 

멤버 금조는 “앨범을 준비하며 멤버들이 적극적으로 나서 이 곡이 아니면 안 된다고 어필했다”라며 “정창욱 작곡가와 합이 좋았기 때문에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고 말해 타이틀곡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어 혜미는 “갓 데뷔한 것과 마찬가지이기 때문에 우리 스스로 무대에 대한 만족감을 느끼고 대중에게 인정을 받으면 성공이라고 생각한다”는 신인다운 각오를 다지기도 했다.

이날 나인뮤지스A는 앨범 준비를 함께해준 나인뮤지스 멤버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유닛은 4명으로 구성됐지만 앨범 준비는 9명이 함께 했다는 것. 앨범 이미지와 수록곡을 결정하는 회의에 기존 나인뮤지스 멤버들이 모두 참석해 의견을 내고 도움을 줬다. 경리와 소진은 “유닛 결과물을 본 후에는 유닛에 참여하지 않은 멤버들이 더 좋아하고 응원해줬다”며 “그런 만큼 좋은 결과로 나인뮤지스 멤버들에게 보답하고 싶다”는 소망을 밝혔다.

아 자리에서 혜미는 “6년 만에 나인뮤지스 첫 유닛으로 활동하게 됐다”며 “유닛 멤버에 내가 포함될 수 있을지 걱정도 많이 했는데 활동하게 돼서 정말 행복하다”고 6년 만에 찾아온 새로운 기회에 대한 남다른 감회를 드러냈다. 또한 멤버들은 “나인뮤지스A가 일회성 유닛이 아닌 지속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확고한 하나의 팀이 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해 새로이 시작하는 유닛 활동에 대한 큰 기대감을 내비쳤다. 

나인뮤지스A의 싱글앨범 ‘뮤지스 다이어리’는 4일 정오 온라인 사이트와 오프라인 음반 매장을 통해 발매됐다.

인세현 기자 inout@kukinews.com / 사진=박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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