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우 올림픽] 한국 유일 세단뛰기 선수 김덕현, 결선진출 실패

[리우 올림픽] 한국 유일 세단뛰기 선수 김덕현, 결선진출 실패

기사승인 2016-08-15 22:54:49

한국선수로는 유일하게 육상 세단뛰기 종목에 출전한 김덕현(31)의 무모하지만 아름다운 도전이 끝났다.

김덕현은 15일 오후(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낭 올림픽 주경기장에서 열린 남자 세단뛰기 예선에서 16m36을 기록, 27위로 탈락했다. 결선은 16m95 이상을 뛰거나 상위 12위 안에 들어야 진출할 수 있다.

김덕현은 이날 예선 B조에 속해 경기를 치렀다.

1차시기는 구름판을 밟으며 실격 처리됐다. 이어진 2차시기에서는 16m13으로 9위까지 올랐다. 3차 시기에서는 16m26으로 소폭 거리를 늘렸지만 통과기록(16m95)에 훨씬 못 미쳤다.

그러나 큰 무대에서의 경험이 큰 자산으로 남을 것이란 기대를 남긴다. 김덕현의 개인 최고기록은 17m10, 결선 진출이 가능한 수치이다.

김덕현은 세단뛰기에서 두 번이나 한국 신기록을 경신할 정도로 한국 육상 도약종목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20059월 인천에서 열린 아시아육상경기대회에서 16m78로 첫 신기록을 경신한 데 이어, 지난 20096월 전국육상경기대회에선 17m10로 기록을 대폭 상승시켰다. 2007년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세계육상선수권에선 한국선수단 가운데 유일하게 12명이 벌이는 결선 진출을 따내기도 했다

이다니엘 기자 dn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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