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우 올림픽] 장예나-이소희마저… 배드민턴 복식 한팀 빼고 ‘전멸’

[리우 올림픽] 장예나-이소희마저… 배드민턴 복식 한팀 빼고 ‘전멸’

기사승인 2016-08-16 01:50:42

배드민턴 여자복식에서 세계랭킹 9위 장예나-이소희가 8강 문턱에서 주저앉았다. 앞서 세계랭킹 1위 이용대-유연성(남자복식)과 세계랭킹 3위 김사랑-김기정도 연달아 탈락하며 금메달 기대를 모은 배드민턴 복식 부문이 ‘무메달’로 그칠 위기에 처했다. 복식으로는 16일 오후(한국시간) 신승찬-정경은의 여자 복식 준결승전이 유일하게 남았다.

장예나-이소희는 15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리우센트루 4관에서 열린 대회 여자복식 8강전에서 세계랭킹 6위 크리스티나 페데르센-카밀라 뤼테르 율(덴마크)에 1대2(26-28, 21-18, 15-21)로 패하며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첫 세트는 중후반까지 리드를 지키고도 뒷심부족으로 역전패 당했다. 장예나-이소희는 10대4까지 점수차를 벌리며 리드권을 쥐었지만 막판 덴마크의 공세에 흔들리다가 20대20 듀스를 허용했다. 이후 치열한 접전을 벌이며 26대26까지 갔으나 막판까지 힘을 낸 덴마크가 2점을 연달아 획득하며 승리했다.

두 번째 세트에서는 장예나-이소희가 경기운영을 적절히 해내며 승리를 따냈다. 초반부터 치열한 접전이 이어졌으나 막판 장예나-이소희가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21대18로 세트를 따냈다.

1대1 동률 상황에서 3세트에서는 덴마크가 집중력을 발휘했다. 초반부터 덴마크의 강한 공세에 실수를 연발한 장예나-이소희는 3대9까지 뒤쳐졌다. 이후 투혼을 발휘했으나 덴마크를 추격하지 못하고 15대21로 패했다.

이다니엘 기자 dn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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