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조민규 기자] 스타키가 최근 자사의 보청기 논란에 대해 아쉬움이 있다고 밝혔다.
스타키 관계자는 가격논란과 관련해 “가격의 경우 기본 기능만 보면 맞다. 하지만 휴대전화의 경우 통화만을 위해 구입하지 않듯이 보청기도 부가기능을 포함하면 타사 보청기와 비교가 적정하지 않다는 생각”이라며 “또 권장소비자 가격에 비해 실제 시장거래가격이 더 저렴하다. 회사도 이 같은 문제를 해소하고자 권장소비자가격과 시장거래가격의 차이를 줄여 소비자 신뢰를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피팅비 산정에 대해서도 논란이 있는데 이 부분은 대리점에서 산정하는 것이 맞을 듯하다. 보청기 가격이 비싼 이유는 사후관리비용이 크기 때문인데 이러한 피팅비용은 현재 받지 않고 있다”라며 “미국의 경우 피팅비용을 1시간에 100불정도 받고 있다. 소비자 만족도 조사에 따르면 6~7회 정도 피팅을 해야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나는데 결국 이 비용이 100만원정도 소요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배터리 소모와 관련해서는 “시민단체에서 비교한 스타키 제품은 고도증 난청용 보청기로 출력이 높다. 때문에 배터리 소모가 크고, 소음도 있다”라며 “경중증 난청용을 사용하면 당연히 소음도 적고, 배터리 소비도 더 낮아진다”라며 “Ignite 20 Poewer Plus의 배터리 소모와 소음은 개선할 수 있다. 하지만 고도 난청에는 사용할 수 없다. 고도 난청용 제품이 없어질 수 있다”라고 밝혔다.
또 “자동차의 경우도 엔진이 클수록 연비도 다르다. 소비자 단체가 비교한 제품도 경중증도용과 고도증용을 비교했는데 부적절하다. 모닝과 제네시스를 비교해서 연비가 같을 수 있나”라며 비교대상의 문제가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