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이연진 기자] 서울과 바로 인접해 있어 실수요자들이 기다리던 다산신도시 지금지구 분양이 본격 닻을 올렸다. 지금지구 첫 분양이 시작되자 인근 부동산시장도 들뜬 모습이다.
반도건설은 지난 19일 다산신도시 지금지구 B-5블록에서 ‘반도유보라 메이플타운 2.0’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분양에 돌입했다. 이날 견본주택 개관 후 주말 3일간 2만7000여명의 방문객들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금강주택 역시 같은 날 오픈한 ‘다산신도시 금강펜테리움 리버테라스Ⅰ’ 견본주택에 주말 동안 약 4만5000명이 방문해 북새통을 이뤘다.
다산신도시는 서울 인근에 대규모로 조성되는 마지막 신도시로 남양주시 진건읍 배양리 일대의 진건지구와 남양주시 지금동 일대의 지금지구를 포함해 474만9000㎡ 규모로 조성된다. 이중 지금지구는 203만5200여㎡ 규모, 1만3674세대의 주택이 공급될 예정이다. 올 연말까지 지금지구에서 공급 예정인 아파트는 총 6350가구에 달한다.
특히 지금지구는 서울 잠실·강남까지 30분 이내에 이동 가능해 접근성이 좋고, 한강 조망까지 가능해 숨은 ‘금싸라기 땅’으로 평가받고 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진건지구보다 지금지구의 입지가치를 높이 평가하고 있다. 부동산인포 권일 리서치팀장은 “지금지구에서는 한강 조망이 가능하기 때문에 프리미엄 상승 여력이 더 높다”며 “잠실 등 강남권과 접근이 좋고 경의중앙선 등 대중교통을 통한 서울과의 접근성이 진건지구 대비 떨어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는 “실수요자와 투자자들이 미래 가치를 예상해 청약에 대한 관심이 높은 상황”이라며 “분양하는 단지들의 청약 성적 역시 진건지구보다 더 높게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