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이 살아 숨 쉬는 섬 독도를 알리기 위한 ‘제6회 대한민국 독도 문예대전’에서 일반부와 청소년부 2명씩 모두 4명의 대상자가 나왔다.
경상북도는 1일 도청 동락관에서 시상식을 가졌다.
일반부에서는 시부문 김점숙(구미·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씨의 ‘침묵의 소리를 보다’와 미술부문 이상민(울산·경상북도지사상) 씨의 ‘절경’이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청소년부에서는 시부문 박성은(구미 선주중 3년) 양의 ‘독도 우체통 이야기’, 서예부문의 임재민(안동 일직초 5년) 군의 ‘대한독도’가 각각 대상을 수상했다.
일반부 최우수상에는 시부문 이미순(양산) 씨의 ‘독도’, 산문부문 박시윤(울릉) 씨의 ‘독도, 홀로아리랑’, 미술부문 이현주(구미) 씨의 ‘행복연가’, 서예부문 류기철 씨의 ‘남이장군시’가 각각 뽑혔다.
청소년부 최우수상에는 산문부문 김여향(포항제철서초 6년) 양의 ‘내 마음 속의 독도’, 미술부문 김정은(마산구암초 6년) 양의 ‘무제’, 미술부문 박예찬(송곡고 3년) 군의 ‘홀로아리랑’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일반부 미술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한 이상민씨는 “독도 자연의 아름다움과 절경 앞에서 감탄과 환희를 느낀다. 우리나라 동쪽 제일 끝에 위치한 섬 독도의 중요성이 ‘대한민국 독도 문예대전’을 통해 국민들에게 다시 한 번 각인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입상작은 오는 9월 6일까지 경북도청, 9월 19~23일 울릉도 독도박물관, 9월 29~10월 5일 서울 용산문화원에서 순회전시회를 가질 예정이다.
김장주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일본이 교과서 왜곡 등 끊임없이 영토 침탈 야욕을 드러내고 있는 가운데 독도 문예대전 참여 열기를 통해 독도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느낄 수 있었다”며 “앞으로 역사를 부정하는 어떠한 도발에도 단호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독도가 문화와 예술의 섬으로, 나아가 세계인이 사랑하는 평화의 섬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국내외에 알리는데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독도재단과 영남일보가 주최하고 한국예총 경북도연합회가 주관한 이번 문예대전에는 미술·문학·서예 3개 부문 총 3964점의 작품이 접수됐다. 입상자는 총 998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