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LG생명과학 합병 통해 레드바이오 사업 진출… 매년 3000억~5000억 투자

LG화학, LG생명과학 합병 통해 레드바이오 사업 진출… 매년 3000억~5000억 투자

기사승인 2016-09-13 09:40:12

[쿠키뉴스=이훈 기자] LG화학이 LG생명과학 합병을 통해 레드바이오 사업에 진출한다.

13일 LG화학에 따르면 레드바이오 분야는 현재 전 세계 시장 규모가 약 1100조원이며 2020년까지 1400조원으로 연평균 5% 수준의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되고 있다.

LG화학은 이번 합병 이후 레드바이오 사업의 조기 육성을 위해, 현재(LG생명과학 투자액 1300억원)의 3배가 넘는 매년 3000억~5000억원 규모의 R&D 및 시설 투자를 진행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기존 그린바이오(팜한농) 등을 포함해 바이오 사업을 미래 신성장동력으로 집중 육성, 2025년 매출 5조원대의 글로벌 사업으로 키워나갈 방침이다.

또한 기초소재, 전지, 정보전자 분야에서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 바이오를 포함한 균형 있는 사업 포트폴리오를 갖춤으로써 2025년 50조원 매출 규모의 Global Top 5 화학 회사로 성장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합병과 관련해 LG화학 CEO 박진수 부회장은 “바이오는 인류의 건강하고 풍요로운 삶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분야”라며, “과감한 선제적 투자를 통해 세계적인 수준의 사업으로 육성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합병을 통해 LG화학은 기초소재, 전지, 정보전자에 이어 바이오 분야로 사업을 본격 확대하며 미래지향적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게 됐으며 LG생명과학은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투자 재원 확보를 통해 신약개발 등 미래 시장 선도를 위한 선제적이고 과감한 투자가 가능하게 됐다. 

hoon@kukinews.com

이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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