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연진 기자] 강동구 고덕주공2단지를 재건축한 '고덕 그라시움' 분양에 3만6000명에 육박하는 청약자가 몰렸다.
올해 서울에서 일반분양 물량이 가장 많았다는 점을 고려하면 기대 이상의 성적이라는 것이 업계의 분석이다.
대우건설 컨소시엄(대우건설ㆍ현대건설ㆍSK건설)은 7일 청약접수 결과 특별공급을 제외한 1621가구 분양에 총 3만6017건이 접수돼 평균 22.2대 1로 전 타입이 1순위 당해에서 마감됐다.
최고 경쟁률은 103가구 모집에 3279건이 몰려 37.2대 1을 기록한 84D타입에서 나왔다.
강동구에서 가장 높은 분양가인 3.3㎡당 2338만원 책정에도 많은 청약자가 몰렸다.
분양 관계자는 "더블역세권 입지와 매머드급 단지라는 점이 인기요인이었다"며 '고덕ㆍ강일업무지구와 맞물려 일대의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고덕주공2단지(서울시 강동구 고덕동 217번지 일대)를 재건축한 단지는 지하 3층~지상 35층, 52개 동, 전용면적 59㎡~127㎡ 총 4932가구로 구성된다. 지하철 5호선 상일동역과 고덕역(9호선 연장 계획)이 인접한 더블역세권 단지로 탁월한 입지를 갖췄다는 평가다. 고덕지구 재건축 사업 중 최대 규모인 4932가구라는 점도 장점이다.
당첨자 발표는 오는 13일, 지정계약은 18일부터 20일까지다. 중도금 무이자 혜택이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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