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렬-원더보이즈, 솔직한 대화로 이뤄낸 합의… 민·형사소송 모두 취하

김창렬-원더보이즈, 솔직한 대화로 이뤄낸 합의… 민·형사소송 모두 취하

기사승인 2016-10-12 11:25:38


[쿠키뉴스=이준범 기자] 그룹 DJ DOC 김창렬과 원더보이즈가 합의에 도달하며 소송을 종결했다.

김창렬의 법률대리인 선종문 변호사는 12일 보도 자료를 통해 "김창렬은 원더보이즈 멤버 3명의 요청으로 쌍방 변호사 없이 직접 당사자들끼리 만나 허심탄회하게 대화를 나눴다"고 밝혔다.

이어 "김창렬은 현재 진행 중인 소송과 관련해 원더보이즈 멤버 3명으로부터 충분히 사과를 받았고, 김창렬도 김태현, 우민영, 원윤준에게 사과했다"며 "이에 김창렬은 지난해 2월 13일 제기한 원더보이즈 멤버 중 3명에 대한 민사소송을 취하하고, 원더보이즈 멤버 3명도 지난해 11월경 제기한 김창렬에 대한 형사고소를 취하했다. 이로써 김창렬과 원더보이즈 멤버 중 3명과의 모든 소송은 원만히 종결됐다"고 설명했다.

김창렬 측은 "김창렬은 원더보이즈 멤버 중 3명과 오해를 모두 풀었다“며 ”진심으로 3명의 건승을 빌며, 이번 사건을 통해 연습생, 가수, 연예제작자 모두 서로 역지사지(易地思之)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고 있다. 김창렬은 회사에 남아있는 원더보이즈 멤버 박치기(우람)군의 음반제작에 힘쓸 것이며, 다른 회사로 이적한 김태현(예명 오월)과 원윤준, 우민영 군도 좋은 음악활동 하기를 빌어줬다"고 전했다. 

원더보이즈 멤버 영보이, 마스터원, 오월은 2014년 김창렬이 대표로 있는 소속사 엔터102를 상대로 전속계약해지를 요청하는 내용증명을 보냈다. 엔터102는 이들을 상대로 계약파기에 따른 8억 원의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하며 소송전이 시작됐다.

이후 오월은 김창렬을 폭행, 횡령 혐의로 고소장을 제출했고, 김창렬 측은 이를 부인하며 허위사실유포와 명예훼손 혐의로 이들을 맞고소한 바 있다. bluebell@kukinews.com

이준범 기자
bluebell@kukinews.com
이준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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