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연진 기자] 안산 '그랑시티자이'가 지역 내 최고 청약 경쟁률 기록을 갈아치웠다.
13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지난 12일 진행된 그랑시티자이의 1회차 1순위 청약 결과, 1645가구 모집(특별공급 제외)에 1만5390명이 지원하면서 평균 9.36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전용면적 140㎡P 펜트하우스 4가구에는 363명이 신청하며 90.75대1의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고, 인기가 높았던 전용면적 59㎡ 또한 34.15대 1이라는 높은 경쟁률로 마감됐다.
주택형 별로는 ▲59㎡ 34.15대1(140가구/4781명), ▲72㎡ 10.32대1(69가구/712명), ▲84㎡A 6.06대1(521가구/3157명), ▲84㎡B 4.22대1(230가구/970명), ▲84㎡C 1.17대1(131가구/153명), ▲84㎡D 10.20대1(189가구/1928명), ▲84㎡E 2.78대1(169가구/470명), ▲101㎡ 14.20대1(157가구/2229명), ▲82㎡T 28.00대1(5가구/140명), ▲95㎡T 8.88대1(25가구/222명), ▲125㎡P 53.00대1(5가구/265명), ▲140㎡P 90.75대1(4가구/363명) 등이다.
안산시 분양단지 중 1순위 청약자가 1만명 넘게 몰린 것은 이번이 최초다. 이전까지 안산에서 청약자가 가장 많이 몰렸던 곳은 지난해 8월 분양했던 안산 센트럴 푸르지오로 2403명에 불과했다.
1순위 청약 접수자의 77%인 1만1853명이 당해 지역에서 청약을 신청한 것으로 집계되어 지역 내 실수요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증명했다. 2007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이후 10년간 아껴뒀던 사업지로 지역민들의 관심이 높았던 것이 주효했다는 평이다.
평균 청약경쟁률로 따져도 역대 최고 수준이다. 안산에서 이전까지 1순위 평균 경쟁률이 가장 높았던 곳은 13년 전에 분양했던 안산 8차 푸르지오로 5.41대1 정도다. 특히 이번 그랑시티자이의 1회차 청약 모집 가구는 1645가구나 되기 때문에 지금까지 안산 내 청약을 받았던 단지들 가운데 가장 많았다.
대규모 물량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이번 9.36대 1의 평균 경쟁률은 더욱 괄목할만한 성과다. 모집가구수가 더 적었던 레이크타운 푸르지오(1501가구), 메트로타운 푸르지오힐스테이트(1512가구) 등의 1순위 청약 경쟁률은 각각 1.45대1과 1.35대1 정도에 그쳤었다.
정명기 GS건설 분양소장은 "첫 자이 브랜드, 지역 내 최대 규모의 복합단지라는 상품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다양하고 독특한 마케팅을 펼친 것이 주효했다"고 말했다.
오피스텔 청약은 아파트와 별도로 진행된다. 오피스텔의 경우 5개군으로 나눠 청약을 받으며 1인당 군별 1건씩 최대 5건의 청약이 가능하고, 청약 예치금은 건당 100만원이다. 청약과 계약은 모델하우스에서 진행되며 일정은 13일과 14일 양일간 청약을 받은 후 15일 당첨자를 발표, 18일 계약을 받을 예정이다.
모델하우스는 안산시 상록구 사동 90블록 내 복합용지(경기도 안산시 상록구 사동 1639-7번지)에 마련돼 있다. 입주는 2020년 2월 예정이다.
lyj@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