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연진 기자] 현대산업개발이 층간소음을 줄이고 단열 성능을 높인 바닥시스템을 개발했다고 13일 밝혔다.
현대산업개발은 "층간소음 저감 및 단열 효과를 높인 반건식 바닥시스템을 개발했다"며 "한국건설기술연구원에서 성능을 인정받아 특허를 출원했다"고 밝혔다.
이는 기존 습식 바닥시스템에서 기포 콘크리트를 걷어낸 반건식 시스템이다.
기존에는 콘크리트, 완충재, 기포콘크리트, 방바닥 미장으로 바닥을 시공했다. 업계에선 층간소음을 줄이기 위해 완충재를 30㎜로 늘리거나 탄성을 가진 스티로품계 고무재질을 이용하는 방식의 연구가 이뤄져 왔다.
그러나 현대산업개발은 완충재만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판단, 기포 콘크리트 대신 반건식 바닥시스템을 개발하는 것으로 발상을 전환했다.
이는 기포 콘크리트를 빼내 생긴 빈공간에 60~70㎜ 두께를 완충재를 넣는 방식이다. 층간소음을 줄이는 한편 단열 효과가 좋아져 에너지 효율을 높을 수 있다.
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슬래브 콘크리트에 헌치 보를 만들어 처짐을 방지하고 바닥 콘크리트 강성을 강화해 천장 내부 공명 및 소음증폭 현상을 차단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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