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연진 기자] SK건설이 시공중인 터키 이스탄불의 유라시아 해저터널이 올해 세계 최고의 터널 프로젝트로 선정됐다.
SK건설은 지난 12일 유라시아 해저터널이 미국의 건설?엔지니어링 전문지 ENR로부터 2016년 터널·교량 분야의 글로벌 베스트 프로젝트상(Global Best Project)을 받았다고 13일 밝혔다.
세계적 권위의 ENR로부터 글로벌 베스트 프로젝트상을 수상한 것은 SK건설이 국내 건설사로는 처음이다.
앞서 유라시아 해저터널은 지난해 12월 국제터널지하공간학회(ITA)가 주는 '올해의 메이저 프로젝트상'을 국내 건설사 최초로 수상했다.
같은 해 5월에는 이스탄불과 보스포러스 해저의 유물·유적 보전 등 활동을 벌인 공로로 유럽부흥개발은행(EBRD)이 주관하는 2015년 '지속가능경영 사회·환경분야 최우수 모범상'을 받았다.
유라시아 해저터널은 총 사업비 12억4500만 달러 규모의 초대형 프로젝트로 EBRD와 유럽투자은행(EIB), 한국수출입은행, 한국무역보험공사 등 세계 10개 금융기관이 파이낸싱에 참여했다.
유라시아 해저터널은 오는 2017년 4월 개통 예정이며, SK건설이 2041년 6월까지 유지보수와 시설 운영을 맡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