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연진 기자] 현대산업개발은 14일 서울 신촌 인근에서 첫 아이파크 브랜드인 '신촌숲 아이파크' 견본주택을 오픈하고 본격적인 분양에 돌입했다.
이날 견본주택에는 금요일에도 불구하고 문을 열기 시작한 10시부터 사람들로 북적이며 긴 줄이 이어졌다. 늦은 오후에도 마포구 일대 주민들이 몰리면서 장사진을 이뤘다.
신촌숲 아이파크는 마포구 신수1구역 재개발했으며, 지하 3층∼지상 35층, 7개동, 전용면적 59∼137m², 총 1015가구로 구성됐다. 이 중 일반분양 물량은 조합원 물량을 제외한 총 568가구다.
전용면적은 59, 84, 111, 137㎡ 등 4개로 소형부터 대형까지 다양한 평수로 구성됐다.
전용면적별 일반 분양 물량은 △59㎡A 72가구 △59㎡B 106가구 △84㎡A 99가구 △84㎡B 106가구 △84㎡C 131가구 △84㎡D 16가구 △111㎡A 12가구 △111㎡B 24가구 △137㎡A 2가구 등이다.
단지의 가장 큰 장점은 서울 한복판 도심에 오랜 만에 공급되고, 신촌 입지를 누릴 수 있는 생활 여건이다. 서울의 대표 상권으로 손꼽히는 홍대·신촌·이대 상권 등이 가까이 있어 문화 및 편의시설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인근은 오래된 아파트가 다수를 이루고 있다. 단지와 맞닿아 있는 신촌삼익(1996년 입주)을 포함해 10년 이상 노후화된 아파트가 주변에 밀집돼 있다. 또 중견건설사 브랜드 위주로 대형 브랜드 아파트가 적은 편이다.
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서울 도심에 위치해 있지만 인근에 오래된 아파트가 많아 새 집으로 이사 가기를 원하는 수요가 많았다"며 "실제 견본주택에도 인근에 거주하면서 새 아파트로 갈아타려는 분들이 많이 찾고 있다"고 말했다.
교통은 도보거리에 3개 지하철 호선을 이용할 수 있다. 경의중앙선 서강대역이 단지와 바로 인접해 있고, 6호선 광흥창역과 2호선 신촌역이 각각 단지로부터 500m 내외에 위치해 있다.
단지 이름이 '신촌숲'으로 지어진 것처럼 주변에 숲과 공원이 풍부하다.
단지가 경의선 폐철로 부지를 공원으로 꾸민 총 6.3km 길이(홍제천∼용산문화체육센터)의 경의선 숲길(신수동 구간)과 마주하고 있다.
경의선 숲길의 경우 산책로, 자전거길, 운동시설, 광장 등 다양한 주민 편의시설뿐 아니라 벚꽃나무, 은행나무, 잔디밭, 작은 연못 등 녹지시설이 조성돼 서울시민들이 즐겨 찾는 공원으로 자리잡고 있다.
신촌숲 아이파크는 마포 권역에서 보기 드문 평지다. 마포 일대 주변은 지형이 언덕같은 고저 편차가 심해 드나들기 힘든 지형이 많은 편이다.
교육환경도 좋은 편이다. 서강초, 창전초, 광성중, 창전중, 광성고 등의 7개의 초중고교 학교시설이 단지에서 1km 이내에 자리잡고 있고, 서강대, 홍익대, 연세대, 이화여대 등도 가깝다.
다만 시장에서 분양가가 다소 비싸다는 평가가 많다. '신촌숲아이파크'의 분양가는 3.3㎡당 2266만원이다. 소형일수록 평균 분양가는 더 높아진다.
분양가는 59㎡가 2493만원으로 가장 비싸고 84㎡가 2251만원, 111㎡가 2180만원 순이다.
청약 일정은 18일(화)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9일(수) 1순위, 20일(목) 2순위를 받는다. 당첨자는 26일(수)에 발표하며, 계약기간은 11월 1일(화)∼3일(목) 3일간 진행된다.
모델하우스는 서울 마포구 신수동 95-5에 마련되며, 입주는 2019년 8월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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