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승희 기자] 박근혜 정부의 ‘비선실세’ 의혹이 제기된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20)씨가 자신에게 제기된 ‘공주승마’ 논란에 대해 답변하는 영상이 공개됐다.
SBS의 비디오머그는 17일 정씨와의 인터뷰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은 지난 2014년 9월20일 정씨가 인천 아시안게임 마장마술 단체전 금메달을 딴 뒤 진행된 인터뷰로 밝혀졌다.
영상에는 공주승마 논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에 정씨가 “공주라는데 기분이 좋다”고 답변한 부분이 담겨있다.
정씨는 또 “진짜 공주(태국 선수)를 이겨서 기분이 좋다”고 응수하기도 했다.
앞서 지난 2014년 안민석 새정치민주연합(현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국회 대정부 질문에서 정씨의 국가대표 선발에 외압이 있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안 의원은 정씨가 마사회 마방(마구간)을 홀로 이용하는 특혜를 누렸다며 ‘공주 승마’라고 비판했다.
당시 정홍원 국무총리는 “아무런 근거가 없는 주장”이라며 논란을 일축했다.
영상=SBS 비디오머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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