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더]는 전날 쏟아져 나온 수많은 기사 중 가장 이슈가 되었던 기사를 선정해 간단히 정리해주는 코너입니다.
◇ 朴대통령 “새마을운동은 국가발전을 이룬 정신혁명”
박근혜 대통령이 아버지인 박정희 전 대통령의 업적 중 하나인 ‘새마을운동’을 장려하는 발언을 했다.
박 대통령은 18일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에서 개최된 ‘2016지구촌새마을지도자대회’ 개막식에 참석해 “‘할 수 있다’는 새마을운동 정신이 60여년 전 가장 가난한 나라 중 하나였던 대한민국을 일으켜 세웠다”고 밝혔다.
그는 “새마을운동이 농촌 현대화 및 국가발전을 이룬 정신혁명”이라고 덧붙였다.
박 대통령은 “새마을운동이 세계로 퍼져나가 성공사례를 만들고 있다”며 라오스 학사이 마을 등의 해외 사례를 언급하기도 했다.
일각에서는 박 대통령이 현안에 대한 입장은 표명하지 않은 채 박 전 대통령의 업적을 치켜세우는 일에 열중했다고 지적했다.
◇ 이대, 진상조사위 꾸려 최순실 딸 특혜 의혹 밝힌다
이화여대가 박근혜 대통령의 ‘비선실세’ 의혹을 받고 있는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20)씨의 특혜의혹에 대해 공식적으로 부인했으나 논란이 가시지 않고 있다.
이대는 17일 교내 ECC 이삼봉홀에서 전임교원과 직원 200여명을 대상으로 정씨를 둘러싼 의혹들을 해명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이대 측은 “국제대회 출전 학생이 증빙서류 제출만으로 학교에 오지 않아도 출석이 인정되도록 학칙을 변경한 것은 체육학부에서 필요하다고 주장했기 때문”이라며 정씨와는 무관하다고 주장했다.
또 “체육특기자 전형 선발 종목에 승마를 포함한 것은 정씨가 입학하기 2년 전”이라며 “정씨와는 상관없는 일”이라고 논란을 일축했다.
다만 학교 측은 “학사관리에 있어 일부 문제가 있었던 점은 인정한다”며 자체 진상조사위를 꾸려 진상규명을 하겠다고 밝혔다.
◇ 문재인 “회고록 논란? 내가 두려워서 벌어지는 일”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송민순 회고록 논란과 관련해 “내가 두려워 일어나는 일”이라고 입장을 표명했다.
문 전 대표는 18일 충북 괴산에서 가진 간담회를 통해 “송민순 전 장관 회고록 때문에 논란이 많지만 걱정하시지 말라”며 “내가 가장 앞서가고 있으니 (나를) 두려워해서 벌어지는 일 아니겠나”라고 말했다.
이어 “경제위기와 최순실 우병우 등과 관련한 비리, 백남기 농민에 대한 부검 문제 등을 가리기 위해 새누리당이 색깔론을 벌이고 있다”며 비판했다.
문 전 대표는 이날 간담회 후 기자들과 만나 “회고록과 관련된 사실관계는 나올 만큼 나와 더 말할 필요가 없을 것 같다”고 밝혔다.
이승희 기자 aga4458@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