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승희 기자] 박근혜 대통령의 ‘비선실세’ 의혹을 받고 있는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20)씨가 과거 SNS에 “돈도 실력”이라는 내용의 글을 작성한 것으로 확인됐다.
19일 경향신문의 보도에 따르면 정씨는 지난 2014년 12월3일 “능력 없으면 니네 부모를 원망해. 있는 우리 부모 가지고 감 놔라 배 놔라 하지 말고. 돈도 실력이야. 불만이면 종목을 갈아타야지. 남의 욕하기 바쁘니 아무리 다른 거 한들 어디 성공하겠니?”라고 SNS에 게재했다.
이어 “니네들은 그냥 인사하는 애들 수준”이라며 “뭘 새삼스럽게 병이 도져서 난리들이야”라고 덧붙였다.
정씨는 또 “내가 만만해? 난 걔들한테 욕 못해서 안 하는 줄 알아?”라며 “모자란 애들 상대하기 더러워서 안 하는 거다”는 글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정씨는 승마 국가대표 선수 발탁 및 이화여대 합격과 관련해 특혜 논란에 휩싸였다. 이에 정씨가 SNS에 자신의 심정을 토로한 것으로 여겨진다.
정씨는 지난 2014년 9월20일 인천 아시안게임 마장마술 단체전 금메달을 딴 뒤 공주승마 논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에 “공주라는데 기분 좋죠”라고 대답하기도 했다.
aga4458@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