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더]는 전날 쏟아져 나온 수많은 기사 중 가장 이슈가 되었던 기사를 선정해 간단히 정리해주는 코너입니다.
◇ 이대 최경희 총장 사임…“최순실 딸 특혜 전혀 없었다”
이화여자대학교 최경희 총장이 전격 사임했다.
최 총장은 19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화인들이 더는 분열하지 않고 이화정신을 이어가자는 취지에서 오늘 총장직 사임을 결정한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이어 학생들이 본관 점거 농성을 벌이게 한 평생교육단과대학(미래라이프대학) 설립과 관련해 “구성원들과 소통에 부족함이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최 총장은 박근혜 대통령의 ‘비선실세’ 의혹을 받고 있는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20)씨와 관련된 의혹은 전면 부인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입시 및 학사관리에서 정씨에게 특혜가 주어진 적은 없었다”고 단언했다.
앞서 이대 측은 정씨를 둘러싼 논란을 해소하고자 교수와 교직원을 대상으로 한 비공개 설명회를 가졌으나, 정씨를 둘러싼 의혹은 완전히 해소되지 않았다.
◇ 5호선 김포공항역서 스크린도어에 갇힌 승객 사망
5호선 김포공항역에서 하차하던 승객이 지하철 스크린도어(안전문)에 끼어 사망하는 일이 발생했다.
서울도시철도공사에 따르면 19일 오전 7시18분 김포공항역 승강장에서 하차하던 승객 A씨(36)가 스크린도어에 갇히고 말았다. 그 상태에서 전동차가 출발했고 A씨는 비상출입문을 통해 튕겨 나왔다.
사고 직후 A씨는 고양명지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결국 숨지고 말았다.
도시철도 관계자는 “승객이 비상문으로 밀린 것인지, 본인이 위급상황에서 문을 밀고 나온 것인지는 알 수 없다”며 “조사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CCTV와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사건 경위를 파악할 방침이다.
◇ 최순실 딸 정유라 “돈도 실력…니네 부모 능력 없는 걸 탓해라”
박근혜 대통령의 ‘비선실세’ 의혹을 받고 있는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20)씨가 과거 SNS에 “돈도 실력”이라는 글을 작성해 도마에 올랐다.
19일 경향신문에 따르면 정씨는 지난 2014년 12월3일 “돈도 실력이다. 니네 부모를 원망해라”라며 “남 욕하기 바쁘니 아무리 다른 것을 한다고 한들 성공하겠니?”라고 SNS에 글을 올렸다.
이어 “내가 만만해? 난 욕 못해서 안 하는 줄 알아?”라며 “모자란 애들 상대하기 더러워서 안 하는 것뿐”이라고 기재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정씨는 승마 국가대표 선수 발탁과 이화여대 합격과 관련해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이에 정씨가 당시의 심정을 SNS에 토로한 것으로 보인다.
정씨는 지난 2014년 9월20일 인천 아시안게임 마장마술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딴 직후 인터뷰에서 공주승마 논란에 대한 생각을 묻자 “공주라는데 기분 좋다”고 답하기도 했다.
이승희 기자 aga4458@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