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양병하 기자] 정세균 국회의장은 4일 오전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제39차 한일의원연맹(회장 서청원) 합동총회 개회식에 참석했다. 정 의장은 이 자리에서 “21세기 한일 양국 현안을 다루는 데 있어 더욱 폭넓은 시야가 필요하다”며 “정부의 정책이나 외교적 결정은 국민적 동의가 바탕이 돼야 그 정당성이 부여되고 강력한 추진동력을 얻을 수 있다”고 전했다. 또 “미래지향적 양국관계의 설계에는 국민정서나 뜻을 살피는 일의 중요성을 간과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정 의장은 양국 관계가 어려울 때 한일의원연맹이 주축이 돼 대화와 문제해결에 든든한 가교역할을 했다는 점을 높이 평가하면서 “이번 총회 의제에는 북핵문제를 포함한 동북아 안보와 평화구축이라는 중요한 현안이 포함돼 있는 만큼 양국 의회가 힘을 모아 평화와 협력의 동북아질서 구축에 노력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총회에는 서청원 회장, 강창일 간사장, 누카가 호쿠시로 회장, 카와무라 타케오 간상장 등 양국 의원단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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