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홍석경 기자] 코스피가 글로벌 증시 혼조세 속에 외국인과 기관매도 공세에 밀려 하루만에 약세 전환했다. 코스닥도 시가총액 상위 제약주를 포함한 전반적으로 업종하락으로 약보합 흐름을 보이고 있다.

코스피 지수는 17일 오전 10시4분 현재 전거래일보다 5.21포인트(-0.24%) 내린 1974.97에 장을 나타내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강세를 보였던 금융 업종이 하락세 주도하며, 혼조세를 보였다. 다우존스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이 각각 0.29%, 0.16% 떨어진 반면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0.36% 올랐다. 업종별로는 통신서비스와 IT, 자유소비재 업종이 상승 마감했고 금융 업종이 1.42% 떨어지며 하락폭이 가장 두드러졌다.

국제유가는 러시아 에너지 장관의 발언으로 상승했지만 예상치를 뛰어넘는 미국의 원유 재고 증가 영향으로 약세 전환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거래일보다 배럴당 0.24달러(-0.5%) 떨어진 45.57달러에 마쳤다.

장 초반 유가증권시장에서 투자자별로 개인은 홀로 273억원을 사들이며 지수방어에 나서고 있고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139억원, 135억원을 팔아치우고 있다.

업종별로는 의약품(0.04%)과 전기전자(0.02%), 의료정밀(0.20%), 운수장비(0.24%), 통신(0.36%), 보험(1.70%) 등은 상승하고 있고 화학(-0.53%)과 비금속(-0.88%), 철강금속(-0.44%), 운수장비(-0.85%), 건설(-0.55%), 운수창고(-0.53%), 금융(-0.17%) 등은 하락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으로는 SK하이닉스(1.96%)와 삼성생명(3.57%), 삼성화재(0.17%), 삼성바이로직스(2.94%), LG디스플레이(1.63%), 강원랜드(0.85%), 한국항공우주(3.23%) 등은 오르고 있고 삼성전자(-0.71%)와 한국전력(-0.32%), 삼성물산(-2.08%), NAVER(-0.40%), 현대모비스(-0.82%), POSCO(-1.78%), 신한지주(-2.02%) 등은 내리고 있다.

같은 시간 코스닥 지수도 전거래일보다 0.87포인트(-0.14%) 내린 626.93에 장을 보이고 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 홀로 109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06억원, 1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컴퓨터서비스(0.44%)와 정보기기(0.69%), 건설(0.44%), 금융(0.01%), 섬유·의류(1.15%), 일반전기전자(0.46%) 등은 오르고 있고 통신방송(-0.38%)과 통신서비스(-0.22%), 방송서비스(-0.42%), 인터넷(-0.73%), 디지털컨텐츠(-0.44%), 소프트웨어(-0.07%), 통신장비(-0.49%), 반도체(-0.29%) 등은 내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으로는 바이로메드(0.10%)와 원익IPS(0.44%), 오스템임플란트(0.35%), 제넥신(0.12%), AP시스템(0.20%), 안랩(0.94%) 등은 강세고 셀트리온(-0.38%)과 카카오(-0.50%), 메디톡스(-0.90%), 코미팜(-0.99%), 로엔(-0.55%), SK머티리얼즈(-0.63%), 바이로메드(-0.10%) 등은 약세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2.85원 오른 1172.05원에 출발했다. hsk870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