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연진 기자] 대우건설은 안진회계법인과 지난 29일부터 국내외 주요현장에 대한 회계실사를 실시하기로 하는 등 연말 회계감사에 돌입했다고 30일 밝혔다.
대우건설은 통상 1월 중순부터 시작하는 연말 회계감사를 한 달 반 이상 앞당겼다. 이는 지난 3분기 회계 검토 시 물리적 시간부족으로 일부 관련 자료를 제출하지 못했던 문제와 감사인과의 충분한 소통이 이루어지지 못했던 상황을 해소하겠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대우건설은 이번 3분기 분기보고서 의견거절 사유에 대해 회사의 유동성과 신용등급에 문제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일부 사실과 다른 추측성 보도로 인해 국내외 영업활동에 지장이 있었다고 판단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3분기 재무제표 검토보고서의 의견거절로 인해 시장에서 발생한 우려를 불식시키고 안진회계법인과의 충분한 소통과 근거자료 소명을 통해 건설 산업 회계투명성을 제고할 수 있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lyj@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