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연진 기자] 현대건설의 '힐스테이트'가 아파트 브랜드 선호도에서 13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6일 부동산114가 전국 성인남녀 1509명 대상으로 아파트 브랜드 40개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브랜드 선호도 부문에서 힐스테이트가 1위(17.8%)를 차지했다.
부동산114가 2003년 관련 조사를 진행한 이후 줄곧 1위를 지켜왔던 래미안은 근소한 차이로 2위(17.4%)로 밀렸다.
제일모직과의 합병 이후 삼성물산의 주택사업 신규 수주실적이 크게 줄었고 분양사업도 수도권에 집중되면서 선호도가 하락했다는 분석이다.
브랜드선호도 3위는 포스코건설의 '더샵'(15.6%)이었다. GS건설의 '자이'(14.8%)와 롯데건설의 '롯데캐슬'(11.5%)이 각각 4위와 5위에 올랐다.
래미안은 브랜드 선호도에서 1위를 내줬지만 종합평가에서는 1위(20.8%)를 유지했다. 종합평가는 △브랜드 선호도 △브랜드 상기도 △건설사상기도 △투자가치 △신뢰도 △주거만족도 등 6개 부문에 대한 개별조사 결과를 합산해 산출한 순위다.
종합평가 2위는 힐스테이트(20.5%)가 차지했고 △더샵'(17.2%) △자이(17.2%) △롯데캐슬(12.9%) 등이 뒤를 이었다.
주거만족도 부문에서는 더샵 거주자 66명 중 58명(87.9%)이 만족한다고 응답해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다. △힐스테이트가 2위(85%) △자이가 3위(77.8%) △롯데캐슬이 4위(63.9%) △푸르지오가 5위(62.1%)에 각각 올랐다. lyj@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