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양병하 기자] 지난 22일 국회방송(NATV)에서 방영된 ‘우병우 청문회’가 개국 이래 최고시청률을 기록했다. 시청률 조사기관인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우병우 증인이 참석한 5차 청문회의 시청률이 0.491%로 135개 채널 가운데 4위에 올랐고, 자체 최고시청률을 경신했다.
국회방송 관계자는 “당일 시청순위 1위 연합뉴스TV, 2위 YTN, 3위가 tvN인 점을 감안하면 기록적인 시청률”이라며 “국정조사특위 전과정을 생중계해 온 국회방송에 대한 시민들의 뜨거운 호응은 시청률 고속질주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지난 6일부터 22일까지 모두 5차례 국회방송에서 방영된 청문회 생중계는 시청률 최상위권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청문회 기간 동안 네이버, 다음 등 주요 포털에서도 국회방송이 이슈 검색어 1위를 차지하는 등 ‘청문회 특수’를 톡톡히 누리기도 했다.
한편 국회방송은 26일 오전 10시부터 열리는 ‘구치소 청문회’도 서울구치소 현장에서 실황으로 전국에 생중계한다. ‘구치소 청문회’는 최순실,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 정호성 전 비서관 등 국정조사 기간 동안 불출석한 핵심증인들을 대상으로 열리는 옥중 청문회다.
국회방송 관계자는 “이번 ‘구치소 청문회’는 박 대통령과 직접 연관된 핵심 증인들을 대상으로 각종 의혹을 정조준하는 의미에서 시민들의 관심이 폭발적일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국민들의 눈과 귀를 집중시키고 있는 ‘구치소 청문회’가 ‘우병우 청문회’ 시청률 기록을 경신할 수 있을지 시청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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