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 설치 확대…98만명 어린이 혜택받는다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 설치 확대…98만명 어린이 혜택받는다

기사승인 2017-01-18 11:12:30

[쿠키뉴스=박예슬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손문기)는 올해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 설치를 확대해 기존보다 15% 늘어난 98만명의 어린이가 혜택을 받게 된다고 18일 밝혔다.

식약처는 올해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를 5곳 신규 설치하고, 기존 센터 중 13곳은 운영 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다.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는 지난 ‘11년 어린이집, 유치원 등 영양사 고용 의무가 없는 어린이 100명 미만 급식소를 대상으로 위생 및 영양관리 등을 지원하기 위해 12곳이 설치됐으며, 매년 확대되고 있다.

현재 1월 기준 전국 207곳이 운영 중에 있으며,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를 통해 위생 및 영양관리 혜택을 받는 어린이는 ‘11년 6만명에서 ‘16년 85만명으로 늘었고, 올해에는 98만명으로 늘어날 예정이다.

또한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 운영개선을 위해 센터 지원을 받는 어린이집‧유치원 원장‧교사 및 부모를 대상으로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센터 혜택을 받은 어린이의 경우 ‘골고루 음식 먹기’, ‘음식 남기지 않고 먹기’, ‘식사 전 손씻기’ 등 식생활이 전반적으로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골고루 음식 먹기’의 경우 지난 ‘13년 75.1%에서 ‘16년 86.6%로 늘었고, ‘음식 남기지 않고 먹기’도 77.3%에서 85.6%, ‘식사전 손 씻기’도 95.7%에서 95.9%로 높아졌다.

또 어린이집‧유치원 원장‧교사와 어린이 부모를 대상으로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 지원서비스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종합만족도가 각각 91.0점, 88.9점으로 센터 지원에 대해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아울러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에 지속적으로 참여하고자 한다는 응답은 97.2%였고, 특히 센터를 주변 시설에 추천할 의향은 94.5%로 나타났다.

식약처는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를 통해 앞으로도 어린이, 급식관계자 등에게 체계적이고 실효성 있는 위생‧영양관리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yes228@kukinews.com

박예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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