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박예슬 기자]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 측은 18일 “일각에서 문 전 대표가 ‘군 복무기간을 임기 중에 1년으로 단축하겠다’는 공약을 한 것처럼 보도되고 있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다”고 밝혔다.
다른 당과 경쟁 주자들이 문 전 대표를 향해 ‘무책임한 포퓰리즘’ 등의 비판을 쏟아내자 적극적으로 사실관계를 밝혀 불필요한 논란을 차단하려는 의도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문 전 대표 측은 이날 보도참고자료를 내고 “문 전 대표의 발언은 군의 첨단화, 정예화, 현대화, 과학화로 병력의 규모를 줄일 수 있으면, 사병의 복무 기간을 12개월까지 단축하는 것도 가능하다는 원론적 발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국방을 확실히 개혁하면 장기적으로 단축할 수 있다는 국방개혁의 방향을 언급한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문 전 대표는 2012년 대선에서 ‘군 복무기간 18개월’을 공약한 바 있다”고 덧붙였다.
문 전 대표는 전날 발간한 대담집 ‘대한민국이 묻는다…완전히 새로운 나라, 문재인이 답하다’에서 “군 복무기간은 얼마까지 단축하는 것이 좋겠는가”라는 질문에 “참여정부 때 국방계획은 18개월까지 단축하는 것이었다. 더 단축해 1년까지도 가능하다고 본다”며 “모병제는 훨씬 더 먼 미래의 일”이라고 답했다.
그는 출판기념 간담회에서도 “18개월까지 단축하는 것은 당초 계획대로 가야 하는 것이고, 앞으로 장기간에 걸쳐 더 복무기간을 단축할 여지가 있다는 말씀을 드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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