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다니엘 기자] 4일간의 구정 연휴기간동안 풍성한 스포츠 경기가 안방을 찾아간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17 시즌 ‘퓨어 실크 바하마 클래식’이 26일(한국시간) 개막한다. 이번 대회에는 지난해 우승자인 김효주를 비롯해 올림픽 국가대표 김세영 등이 총출동해 시즌 첫 우승에 도전한다. 이 외에도 에리야 쭈타누깐(태국), 렉시 톰프슨(미국) 등 쟁쟁한 경쟁자들이 대회에 나선다.
남자부에는 ‘돌아온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출전한다. 우즈는 27일부터 열리는 미국프로골프 투어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에서 1년 5개월 만에 복귀전을 치른다. 2015년 8월 윈덤 챔피언십을 마지막으로 PGA 투어 대회에 출전하지 않은 우즈가 그간의 공백기를 극복할 수 있을지 이목을 끌고 있다.
역대 한국인 프리미어리그 최다 골 기록을 갈아치운 토트넘 훗스퍼의 손흥민은 29일 4부 리그 소속 위컴 원더러스와의 FA컵 32강전에서 선발 출전이 유력했다. 같은 날 이청용의 크리스탈 팰리스는 홈에서 맨체스터 시티와 맞대결을 벌인다.
28일 23시30분엔 구자철, 지동원이 소속된 아우크스부르크가 독일 분데스리가 볼프스부르크 원정 경기를 치른다. 30일 오전 1시30분엔 박주호가 속한 도르트문트가 마인츠 원정전을 소화한다.
설을 맞아 국내에서도 스포츠 경기가 활발히 열린다. 설날 장사 씨름대회는 29일까지 충남 예산군 윤봉길체육관에서 진행된다.
프로농구에서는 비슷한 순위권 팀간 대결이 성사돼 치열한 경기가 예상된다. 27일 울산 모비스(6위)와 창원 LG(7위)가 라이벌전을 치르는 가운데 부산 KT(10위)와 전주 KCC(8위)는 하위권 탈출을 위한 배수진을 쳤다. 28일엔 서울 삼성(1위)과 원주 동부(4위), 서울 SK(9위)와 고양 오리온(3위), 안양 KGC(2위)와 인천 전자랜드(5위)가 맞대결을 벌인다.
남자 프로배구도 치열한 순위권 경쟁이 준비돼있다. 27일 한국전력(4위)과 현대캐피탈(2위)이 상위권 경쟁을 벌이며 28일엔 삼성화재(5위)가 대한항공(1위)를 상대로 반전을 노린다. 29일엔 KB손해보험(6위)과 우리카드(3위), 30일엔 OK저축은행(7위)과 현대캐피탈(2위)이 대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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