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은철 기자] 고양시(시장 최성)는 의료급여 수급자 중 고위험군에 속하는 의료급여 과다사용자에 대한 집중 사례관리를 추진한 결과 전년대비 8억 2,000여 만원의 진료비를 절감하는 성과를 보였다고 10일 밝혔다.
시는 지난 한 해 동안 319명의 의료급여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방식의 사례관리 활동을 전개함으로써
불합리한 이용습관에 대한 행태개선 효과를 볼 수 있었다. 그 결과 수급권자들의 건강관리능력의 향상은 물론 의료급여 재정의 안정화에도 기여했다.
의료급여 사례관리대상은 의료쇼핑과 약물 중복투약 및 과다투약 등의 불합리한 습관에 길들여진 집중사례관리 대상자가 대부분이다. 고양시 다섯 명의 의료급여사례관리사는 1대1 방문과 전화 상담, 의료정보 안내문 발송을 비롯한 자가건강관리 운동요법 코칭, 복지나눔 자원연계 등 다양한 형태의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오고 있다.
또한 요양병원 시설에 치료목적이 아니거나 필요 이상으로 장기입원하며 의료재정을 악화시키는 사례에 대해 재가서비스 및 사회복지시설 입소 등의 자원연계활동도 동시에 추진함으로써 의료급여재정 효율화에도 기여한 바가 크다.
시 복지정책과 관계자는 “의료급여 재정을 아끼고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사례관리를 하는 측면도 있겠지만 수급권자가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도록 지원하는 측면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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