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박예슬 기자] 보건복지부는 지난 10년간 재생의료 분야 연구에 182개 과제 1856억원을 지원해, 2개 제품의 시판허가 및 14건 국내외 임상시험, 총 1000억원 규모의 기술이전 11건 등의 성과를 거두었다고 지난 26일 밝혔다.
지난 2008년부터 2016년까지 1단계 재생의료 연구개발 주요성과를 살펴보면, 루게릭병 완화제 ‘뉴로나타-알’과 크론병으로 인한 누공 치료제 ‘큐피스템’ 총 2개 제품이 시판 허가돼 판매 중이다.
루푸스·루푸스신염 줄기세포치료제와 당뇨병성 족부궤양 및 화상 줄기세포치료제 등 11건의 기술이 국내외 기술이전으로 총 1000억원대 규모의 성과를 냈다.
또한 복지부는 다수의 원천기술 및 기반기술 연구개발을 통해 희귀난치질환에 대한 효과적 치료방법 후보를 발굴했다고 밝혔다.
성균관대학교 백용한 교수팀은 일반 체세포를 간세포로 바꾸는 기술(직분화 기술) 개발했으며, 서울대학교 김병수 교수팀은 줄기세포를 심장 근육세포로 바꾸는 특수 장비를 개발했다. 또 이화여자대학교 김한수 교수팀은 편도선절제술을 통해 버려지는 편도선 조직에서 줄기세포를 추출, 부갑상선 세포로 바꾸어 체내에 삽입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복지부는 2018년까지 운영하는 1단계 연구개발 지원 사업에 이어, 2단계 사업을 연속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2단계 사업의 목표 및 방향성을 논의하는 작업에 착수한 상태다.
이를 위해 ‘2단계 재생의료지원사업 기획위원회’를 구성해, 향후 재생의료 분야 기술 발전 방향을 논의하고 연구과제를 도출할 예정이다. 아울러 27일 ‘2단계 첨단재생의료 R&D 연구기획 워크숍’을 개최해, 향후 5년간 재생의료 분야 연구개발 방향을 논의한다.
올해 상반기 동안 토론을 거쳐 도출된 연구과제는 예비타당성 조사 등 관계부처와 협의를 거쳐 2019년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양성일 보건산업정책국장은 “그간 연구자들의 끊임없는 혁신 노력으로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두었으며, 향후 미래 유망기술산업인 첨단 재생의료 분야 발전에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연구개발에 앞으로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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