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양병하 기자] 여성가족부(장관 강은희·사진)는 청소년들이 신학기(3~4월)에 직면할 수 있는 크고 작은 각종 고민을 해소하고 위기상황에 빠지지 않도록 ‘청소년상담1388’을 통해 집중상담 지원활동을 벌인다고 밝혔다.
청소년상담1388은 청소년문제 맞춤형 상담서비스채널로 청소년, 학부모, 교사 누구나 전화, 스마트폰, 인터넷 등을 통해 365일 24시간 이용할 수 있다.
여가부는 지난해 청소년상담1388 상담유형 가운데 대인관계 상담실적은 신학기가 시작되는 3월과 9월 이후 전화, 문자, 사이버 등 1388 모든 상담매체에서 상담이 급증했다고 밝혔다. 특히 새로운 친구와 교사를 만나게 되는 3월에는 2월 대비 40%(8,336건→11,712건)나 증가했다고 전했다.
상담내용은 새로운 학기 부적응, 친소(親疏)관계 재형성 등 교우관계, 따돌림 및 왕따, 무섭거나 싫어하는 교사와의 만남 불안감 등이 주를 이뤘다.
한편 여가부는 2∼3월에 걸쳐 1388상담원 대상 통합교육을 진행하고, 온오프라인상에서 청소년 대상 신학기 집중상담활동 홍보을 펼치는 등 신학기에 급증하는 청소년문제 상담에 집중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대비할 방침이다.
양철수 여가부 청소년자립지원과장은 “신학기에 대인관계를 비롯한 각종 고민상담 건수가 많아진다는 것은 청소년들이 신학기 적응에 적지 않은 어려움을 겪는다는 것을 시사한다”며 “청소년상담1388이 고민해소 출구로 제대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전문상담역량을 집중해 양질의 상담서비스를 지원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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